4개 시군 8회 무료 공연… 청소년 정서 함양과 문화 향유 확대 기대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강원특별자치도가 폐광지역 주민과 청소년을 위해 올해도 따뜻한 문화 바람을 전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폐광지역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높이고 청소년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2025년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한 겨울밤의 꿈’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폐광지역 4개 시군에서 총 8회 진행되는 가족 친화형 연극으로, 셰익스피어 희극 ‘한여름밤의 꿈’을 겨울 배경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요정과 인간의 세계가 뒤섞이는 단 하루의 기적을 통해 사랑과 오해, 화해의 과정을 재치 있게 풀어내며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연 연출은 연극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이병훈 연출가가 맡았다. 그는 제24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 제26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연출상, 제1회 대한민국연극대상 대상을 수상한 인물로, 이번 공연에서도 높은 작품성과 완성도를 기대하게 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순회공연을 통해 폐광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이 서로 어울리는 문화적 소통의 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문화 접근성이 낮았던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심원섭 미래산업국장은 “찾아가는 공연이 폐광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을 친숙하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에게는 상상력과 정서를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고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순회공연은 11월 21일 태백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11월 26일 정선아리랑센터, 12월 3일 영월문화예술회관, 12월 23일 삼척문화예술회관에서 이어진다. 티켓은 전석 무료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강원도립극단 운영실(033-255-0496)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