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 대상 수상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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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소통하는 도시 브랜드, 글로벌 확장성 인정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11월 25일 열린 「2025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에서 대상(大賞)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 캐릭터의 자리에 올랐다고 부산시가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디지틀조선일보가 주최하고 조선일보,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지식재산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했으며, 캐릭터의 창의성, 대중성, 산업성, 글로벌 확장성을 종합 평가해 올해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선정했다.

‘부기’는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를 모티브로 도시의 역사와 지역성을 담아낸 캐릭터로, 시민과의 공감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부산의 활기와 유머, 따뜻함을 표현해 왔다. 특히 지역 현안, 공공 메시지, 지역 산업을 친근하게 전달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한 점이 대중성과 소통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부기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협업과 콘텐츠 활동으로 도시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 롯데쇼핑㈜·㈜농심과 협업한 ‘자갈치 부기 패키지’ 전국 출시, 대만 타이베이 해외 팬 미팅, ‘부기튜브’ 단편영화 제작 및 시민참여 콘텐츠 등은 산업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높인 대표 사례로 꼽힌다.

부산시는 2021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부기 캐릭터 저작재산권을 무상 개방해 지역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활용을 지원했다. 2023년에는 IP 거래 플랫폼 ‘위츠숍’ 입점을 통해 유상 판매 체계를 구축했으며, 올해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부기타운’을 개설해 16개 기업이 참여하는 200여 종 상품을 체계적으로 유통·관리하고 있다.

원영일 부산시 대변인은 “이번 대상 수상은 ‘부기’가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시민 일상 속 소통의 역할을 수행한 성과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해 ‘부기’를 글로벌 도시 브랜드 자산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