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문체부, 2026년 예산 7조 8,555억 원 확정

문체부, 2026년 예산 7조 8,555억 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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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전략산업화·문화예술 복지 강화·국민 일상 문화 향유 확대에 중점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도 본예산을 7조 8,555억 원 규모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본예산 대비 7,883억 원(11.2%) 증가한 규모다. 문체부는 이번 예산을 ‘케이-컬처’ 300조 원 시대의 출발점으로 삼고, 콘텐츠 산업의 국가전략산업화와 국민 일상 속 관광·문화 향유 확대에 초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2026년 부문별 예산은 콘텐츠 부문 1조 6,177억 원(비중 20.6%)으로 전년 대비 3,443억 원(27.0%)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케이-콘텐츠’ 펀드 출자 4,300억 원(+1,350억 원),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 지원 238억 원(+158억 원), 방송영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콘텐츠 제작지원 399억 원(+96억 원), 대중음악 공연 환경개선 120억 원(신규), ‘케이-콘텐츠’ 복합문화공간 조성 155억 원(+150억 원), 게임 제작 환경 인공지능 전환 지원 75억 원(신규) 등이 반영됐다.

문화예술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2,830억 원(11.9%) 증가한 2조 6,654억 원을 편성해 두 번째로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케이-아트’ 청년 창작자 지원 180억 원(신규), ‘케이-뮤지컬’ 244억 원(+213억 원), 예술인 복지금고 50억 원(신규), 예술산업 금융지원(융자 200억 원·보증 50억 원, 신규), 청년문화예술패스 361억 원(+191억 원), 통합문화이용권 2,915억 원(+279억 원) 등이 포함됐다.

관광 부문 예산은 1조 4,8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27억 원(9.8%) 증가했다. 지역사랑 휴가지원제 65억 원(신규), 근로자 휴가지원 107억 원(+37억 원), ‘(가칭)핫스팟 가이드’ 10억 원(신규), 케이-지역관광 선도권역 프로젝트 50억 원(신규), 글로벌 관광특구 30억 원(+24억 원), 여행객 참여형 관광 활성화 사업 등이 반영됐으며, 관광산업 금융지원은 7,105억 원으로 910억 원이 늘었다.

체육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248억 원(1.5%) 증가한 1조 6,987억 원을 편성했다.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953억 원(+294억 원), 어르신 스포츠 프로그램 75억 원(신규), 예비국가대표 양성 30억 원(신규), 체육인 직업안정 지원 88억 원(+38억 원), 스포츠산업 금융지원 2,884억 원(+100억 원) 등이 포함됐다.

최휘영 장관은 예산 확정 과정에서 문체부가 ‘케이-컬처’ 성장 가속화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문화·관광·스포츠 안전망 강화에 중점을 두고 국정과제 달성 예산을 반영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2026년 예산 7조 8,555억 원은 ‘케이-컬처’ 산업 성장과 창작 기반 확대,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와 관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활용될 예정이며, 문체부는 효율적 집행으로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