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밀양시, 치유농업시범포에 ‘자갈 지압길’ 조성

밀양시, 치유농업시범포에 ‘자갈 지압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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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 맨발 체험으로 시민 건강 증진 기대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밀양시가 자연과 함께하는 치유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 지원에 나섰다.

밀양시(시장 안병구)는 농업기술센터 치유농업시범포 내에 자갈로 조성된 맨발 지압길 설치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압길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롭게 조성된 지압길은 길이 40m 규모로, 작은 자갈을 깔아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체 형태는 모래시계에서 모래가 흘러내리는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벽면에 설치된 거울을 통해 지압길이 끝없이 이어지는 듯한 시각적 효과도 연출했다.

지압길은 발바닥 자극을 통해 가벼운 신체 활동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시설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밀양시는 이와 함께 치유농업시범포를 시민 체험과 교육이 이뤄지는 치유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치유농업시범포 내 교육장에서 생활개선회원들을 대상으로 농촌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아로마를 활용한 향 치유 체험과 천연 재료를 이용한 화장품 만들기 활동이 진행돼, 참여자들이 농사일로 쌓인 피로를 덜고 마음의 여유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해주 농업기술과장은 “치유농업시범포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농촌 자원의 가치를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