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맞아 나비사육실서 번데기 깨어나…4월 나비대축제 준비 본격화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입춘(立春)을 맞았지만 영하의 추위가 이어지는 2월 초, 전남 함평에서는 때 이른 봄기운이 퍼지고 있다.
매서운 겨울바람이 부는 가운데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나비사육실 온실 안에서는 겨우내 번데기로 지내던 나비들이 하나둘 껍질을 벗고 화려한 날갯짓을 시작했다.
온실 안을 가득 메운 나비들의 움직임은 추위를 비웃듯 힘차게 이어졌고, 함평에 이미 봄이 찾아왔음을 실감하게 했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은 오는 4월 24일 개막하는 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를 앞두고 대표 나비들을 건강하게 길러내기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센터는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며 긴꼬리제비나비를 비롯해 호랑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등 모두 17종의 나비를 사육 중이다.
이렇게 정성스럽게 길러진 나비들은 4월 24일부터 5월 5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올해 축제는 긴꼬리제비나비를 대표 나비로 선정해 수만 마리의 나비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나비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준비된다.
문정모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입춘을 맞아 힘차게 날아오른 나비의 날갯짓이 올 한 해 우리 군과 축제의 앞날을 밝히는 길조가 되길 바란다”며 “관람객들이 나비의 날갯짓에서 희망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