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해체 위기 딛고 돌아온 여주FC, 3월 14일 ‘남한강 더비’로 홈 개막

해체 위기 딛고 돌아온 여주FC, 3월 14일 ‘남한강 더비’로 홈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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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FC와 시즌 첫 맞대결… 가전 경품 걸고 여주종합운동장 열기 예고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여주FC가 해체 위기를 딛고 2026시즌 힘찬 출발을 알린다. 여주FC는 오는 3월 14일 토요일 오후 2시,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양평FC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남한강을 사이에 둔 이웃 구단 간 맞대결인 이른바 ‘남한강 더비’로, 시즌 초반부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주FC는 현재 양평FC와의 상대 전적에서 4승 1무 5패로 근소하게 뒤져 있어, 홈 개막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는 각오다.

여주FC의 행보는 그 자체로 한 편의 드라마다. 2017년 창단 이후 2020년 말 해체 위기까지 몰렸던 팀은 김영기 단장 취임 이후 극적으로 재건됐다. 김 단장은 무보수 근무와 사비 투입까지 감수하며 팀을 지켜냈고, 그 결과 여주FC는 2023년 K4리그 우승과 K3 승격이라는 기적을 써 내려갔다. 지난해에는 경기도체육대회 우승과 K3리그 9위라는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김영기 단장은 “여주FC의 성장은 선수단과 지도자, 그리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여주시민과 이충우 여주시장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2026시즌에는 홈에서 더욱 투지 넘치는 경기로 시민 여러분께 감동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홈 개막전을 맞아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여주FC는 경기 당일 추첨을 통해 스타일러와 냉장고, TV 등 가전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구단은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이 축구와 함께 축제 같은 하루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해체 위기에서 지역의 자부심으로 다시 선 여주FC가 ‘남한강 더비’에서 어떤 첫발을 내딛을지, 3월 14일 여주종합운동장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