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최고의 지도자가 되고 싶다”

가람 김종현 멤버십위원장은 로타리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이 넘치는 회원이다. 그는 사회복지학 박사와 국제로타리 최고 지도자의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다.
“봉사단체라는 소개를 받았는데 처음에 ‘로타리 가자’고 할 때 교차로를 말하는 줄 알았어요. 동호회 선후배들과 함께 입회해서 그런지 서먹서먹하지 않았고, 클럽 선후배들과도 빨리 융화가 돼 즐겁게 생활할 수 있었어요.”
고당 이기용 신화로타리클럽 초대회장 추천으로 로타리안이 된 가람 김종현 멤버십위원장은 신입회원 시절을 이렇게 회고 한다. 로타리에 입회를 하면 대부분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는 로타리가 좋았다고 한다. 그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타고난 로타리안이란 생각이 든다.
로타리클럽의 신입회원들은 다양한 이유로 입회한다. 순수한 봉사의 마인드를 갖고 입회를 하거나, 친구나 지인의 권유로 마지못해 입회를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친교나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입회를 하기도 한다.
“저는 로타리안으로서 무한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처음엔 저도 배지와 로타리 넥타이를 하고 다니기가 부끄러웠어요.” 하지만 지금은 배지를 달고 자랑스럽게 테마 넥타이를 하고 다닌다는 그는 로타리에 대한 시민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시민들의 로타리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지도록 해야 합니다. 아직도 로타리가 봉사단체라는 인식보다는 친목모임 정도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안타까운 마음에 우리 공장 옥상에다 로타리 홍보탑을 세울까 고민을 한 적도 있어요.”
용당에 위치한 그의 제2 공장은 북항 고가도로가 보일 정도여서 홍보효과가 클 것이라고 생각했단다. 그가 신화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할 당시 느낀 생각이다. 그는 지금도 로타리 홍보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회원증강을 위해서는 홍보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사에서 개최하는 각종 이벤트에 참여한다든지 스텝으로 로타리 유니폼을 입고 자원봉사라도 해서 시민들에게 노출 된다면 홍보 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 로타리는 총재 취임 때마다 홍보를 강조하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비용 문제로 계획만 세우고 무산된 경우도 있었다. 지속 가능한 홍보 전략이 필요하지만 임기제 총재로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로타리 홍보는 총재 재임 때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후임 총재들이 지속적으로 이어 갈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현 총재와 전 총재, 차기 총재가 합심하면 우리 지구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제가 로타리에 매력을 느낀 것은 국제적인, 글로벌한 로타리이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봉사는 물론 친교의 범위도 국제적이잖아요. 제가 활약하기에 따라 국제적인 무대에도 나설 수 있고, 더 큰 미래를 구상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메리트입니다.”

가람 대표는 글로벌 보조금에 관심이 많다. 인바운드 사업을 글로벌 보조금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아예 ‘만다라트(Mandal-Art)’를 작성해 학습하며 차근차근 추진해 보고자 한다. 일본의 유명한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만다라트를 설계해 성공했다는 사례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는 그는 자신의 만다라트를 보여 주며 인바운드 사업에 관한 계획을 소개한다. 향후 만다라트를 실천해 글로벌보조금으로 인바운드 사업을 추진해볼 계획이라는 것이다.
로타리안으로서의 그의 꿈은 국제로타리의 최고 지도자가 되는 것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봉사에 참여하고 싶은 포부를 밝힌 그는 현재 3661지구 멤버십위원장이다. 차근차근 배우면서 등불 송원우 총재의 성공한 회기에 일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그는 우선 멤버십위원장으로서 회원증강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가 관심을 가진 부분은 여성 회원이다.
“여러 가지 요인으로 회원증강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그 대안으로 여성회원과 MZ 세대의 활성화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여성 회원들은 로타리에 관심이 많고 솔선수범하며, 참여율도 높습니다. 여성총재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미래 세대인 인터랙트와 로타랙트도 모든 클럽이 참여해 활성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위원회도 교육 · 홍보 등 좀더 적극적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지구에서는 회기 때마다 의무적으로 로타랙트 관련 워크숍을 개최하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사후 관리 등은 미미하다. 향후 가람 멤버십위원장의 관심에 기대를 가져본다.
가람 위원장은 총재월신과 로타리코리아가 회원들로부터 외면당하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총재월신과 로타리코리아 잡지를 클럽 정기모임에서 배부하는데, 귀찮아서 아무도 안 가져갑니다. 우편으로 자택이나 회사로 우송해 주면 편하게 접할 수 있고 시나브로 보게 될 것입니다. 로타리 회원들이 당연히 알아야 할 지식과 정보가 많이 실려 있어요. 저는 찾아서 꼭 읽어 봅니다. 주변에 홍보도 할 수 있고.”
기자도 평소 많은 안타까움을 느끼는 부분이다. 총재 방침에 따라 개별 우편 발송하기도 하고 클럽을 통해 배부하기도 한다. 우편 발송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지만 비용 때문에 꺼려한다. 클럽에서 선별적으로 발송하는 방안과 지구와 클럽이 분담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클럽사무국마다 로타리 잡지가 쌓여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저는 사실 멤버십위원장을 맡을 생각은 안했어요. 그런데 클럽회장을 맡으면서 로타리의 매력에 반했고,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같은 곳을 향해 함께 한다는 것에 감동하고 있었는데, 주변의 협조와 독려가 동기부여가 됐고 ‘총재할 사람’이라는 말에 용기와 욕망이 꿈틀 거렸어요. 하지만 좀 더 경력을 쌓은 후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등불 총재님 면담 후 멤버십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그는 멤버십위원장이 차기 총재 후보군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로타리 경력이 일천해 많이 망설였다고 한다. 그러나 배우면서 할 수 있다는데 자신감을 갖고 지금은 당당히 나서고 있다. 그의 아내에게도 지난 로타리데이 때 AKS 회원 시상식을 보고 관심을 보여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의사를 밝혀 묵시적인 동의를 받았다.
가람 김종현 멤버십위원장은 자수성가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의 아내(양은진)와 가운데 이름을 딴 (주)은종산업을 2016년 창업했으며, 부동산 임대 등을 포함해 연매출 100억 원의 회사로 성장했다. 그는 금속 · 창호 · 유리 관련 전문 건설업을 32년째 하고 있다. 1974년 부산 가야동에서 태어난 그는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으며, 막내아들이 올해 돌잔치를 했다. 그가 오늘날이 있기까지는 그의 아내 덕분이며, 아내를 만난 것이 성공비결이라고 소개한다. 가야 고교를 졸업하고 만학으로 산업 일선에 뛰어들었던 그는 현재 신라대학교 제약공학과 4학년이다. 주경야독으로 대학원에 진학해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취득해 후학들을 지도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힌다.
캠핑과 운동을 좋아하고 스피드를 즐기는 그는 무엇이든 ‘하고재비’다. “저는 ‘안됩니다! NO!’는 없습니다. 무조건 해보고 또 해봅니다. 인생 뭐 있습니까. ‘그까잇거 뭐시라꼬.’ 하면 됩니다” 진한 사투리로 밝힌 그의 인생철학이다. 떳떳한 아빠. 선한 영향을 끼치는 아빠.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다는 그의 소망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인터뷰 전병열 기자 chairman@newsone.co.kr
※만다라트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하기 위해 활용되는 브레인스토밍이나 마인드매핑 같이 인간의 두뇌 활용을 극대화하는 사고 및 학습 기법으로 목표 달성을 위한 전방위적인 계획표를 가리키는 용어다. 요즘 자기 관리를 위해 많이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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