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킹·빙하 투어·야생동물 관찰까지…미국 곳곳에서 만나는 색다른 자연 여행
전병열 기자 chairman@newsone.co.kr

광활한 대지와 웅장한 산맥, 끝없이 이어지는 해안과 사막. 미국관광청이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미국 전역의 자연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아웃도어 여행지를 공개하며 여행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미국관광청은 자연 속에서 모험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행지를 소개하며 하이킹과 동굴 탐험, 빙하 체험, 야생동물 관찰 등 미국만의 대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여행 콘텐츠를 제안했다.
프레드 딕슨 미국관광청 청장 겸 CEO는 “미국의 광활한 국토와 다양한 자연환경은 미국 여행의 가장 큰 매력 가운데 하나”라며 “새로운 경험과 모험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미국 어디에서든 특별한 자연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곳곳에는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탐험 코스가 이어진다. 메인주의 마후숙 노치는 애팔래치아 트레일 가운데 가장 험난한 구간으로 꼽히며, 테네시와 앨라배마, 조지아 일대에서는 다양한 난이도의 동굴 탐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테네시주 피전 포지에서는 북미 최장급 집라인을 타고 스모키산맥 상공을 가로지르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으며, 아칸소주의 산악자전거 코스와 노스다코타주의 백컨트리 트레일, 콜로라도 텔루라이드의 절벽 암벽 코스도 모험 여행객들의 관심을 끈다. 알래스카에서는 헬리콥터를 이용한 빙하 투어를 비롯해 개썰매와 스노모빌, 빙벽등반 등 극지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체험이 마련돼 있다.
미국의 자연은 지역마다 전혀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노스캐롤라이나의 케이프 룩아웃 국립해안공원에서는 해안 캠핑과 카약, 등대 탐방을 즐길 수 있고, 루이지애나의 아차팔라야 분지에서는 광활한 습지를 따라 보트 투어와 조류 관찰이 이어진다.
미시간 픽처스 락스 국립호안의 형형색색 사암 절벽과 폭포, 와이오밍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거대한 간헐천, 애리조나와 유타를 잇는 모뉴먼트 밸리와 앤텔로프 캐니언, 뉴멕시코 화이트 샌즈 국립공원의 새하얀 사구는 미국을 대표하는 절경으로 손꼽힌다. 캘리포니아 빅서의 태평양 해안도로와 네바다 밸리 오브 파이어 주립공원의 붉은 사암 지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야생동물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여행도 미국 자연여행의 묘미다. 메인주의 무스헤드 호수에서는 야생 무스를, 애서티그 섬에서는 해변을 자유롭게 달리는 야생마를 만날 수 있다. 플로리다 크리스털 리버에서는 겨울철 매너티를 관찰할 수 있으며, 워싱턴주 산후안 제도에서는 범고래 관찰 투어가 인기다. 하와이 몰로키니 분화구에서는 바다거북과 가오리 등 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날 수 있고, 푸에르토리코 비에케스의 모스키토만에서는 밤바다를 수놓는 생물발광 현상이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활동적인 일정 대신 여유로운 자연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을 위한 추천지도 다양하다. 로드아일랜드 클리프 워크에서는 대서양 절벽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버몬트에서는 숲속 오두막과 유르트에서 머물며 백컨트리 트레킹을 경험할 수 있다. 오리건 실버폴스 주립공원의 폭포 트레일과 알래스카 페어뱅크스의 체나 온천은 자연 속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여행지다.
이 밖에도 조지아 타이비 섬, 콜로라도 메사 베르데 국립공원, 미국령 사모아의 아우누우섬, 사이판 그로토, 괌 아프라 항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들도 각기 다른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를 품은 숨은 명소로 소개됐다.
미국관광청은 건국 250주년을 계기로 미국의 다채로운 자연환경과 탐험 문화를 세계 여행객들에게 적극 알리고, 도시를 넘어 대자연 속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미국 여행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