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아우라지 물들이는 황금빛 달맞이꽃… 정선, 새로운 관광명소 조성 나선다

아우라지 물들이는 황금빛 달맞이꽃… 정선, 새로운 관광명소 조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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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단지 넘어 체험·가공식품 연계… 지역경제 살릴 관광 콘텐츠 육성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뗏목 시연

정선 아우라지 일대가 여름이면 황금빛 달맞이꽃으로 물든 새로운 관광 명소로 탈바꿈한다. 아름다운 꽃길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험과 먹거리, 지역 특산품 개발까지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정선군은 아우라지와 뗏목 체험으로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여량면 갈금리 일원에 ‘황금빛 달맞이 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우라지 관광지 인근에 달맞이꽃 시범포를 조성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달맞이꽃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8천600만 원을 투입해 1만㎡ 규모의 시범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개화 기간이 길고 경관성이 뛰어난 노란 달맞이꽃을 식재해 여름철 아우라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달맞이꽃은 6월부터 8월까지 약 2~3개월 동안 꽃을 피우며, 해 질 무렵 꽃망울이 활짝 열리는 독특한 생태적 특성을 지녔다. 노을과 어우러진 황금빛 꽃밭은 아우라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야간 관광 자원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선군은 경관 조성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 소득 창출로 이어지는 산업화도 함께 추진한다. 감마리놀렌산이 풍부한 달맞이꽃 종자를 활용해 종자유를 생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이스크림과 떡, 한과, 꽃차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꽃차 시음과 씨앗 수확 체험, 로컬푸드 판매장 운영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해 경관 감상과 소비, 체험이 결합된 관광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아우라지 뗏목 체험과 아우라지 축제 등 기존 관광 콘텐츠와 연계해 달맞이꽃 음식 시식회와 야간 경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함으로써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높일 계획이다.

군은 시범포 운영 결과를 토대로 관광 수요와 경제성을 분석한 뒤 재배 면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대규모 달맞이꽃 정원 조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유신 여량면장은 “아우라지는 정선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이라며 “달맞이꽃 정원을 통해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가공식품과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