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형산강 따라, 바닷가 따라 붉게 물들었다… 포항 ‘천만송이 장미도시’ 활짝

형산강 따라, 바닷가 따라 붉게 물들었다… 포항 ‘천만송이 장미도시’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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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 장미 개화 시작… 입체형 오벨리스크 경관도 눈길

포항 도심이 장밋빛으로 물들고 있다. 형산강과 영일대 해안가를 중심으로 장미가 본격적으로 피어나면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포항시는 ‘천만송이 장미도시’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며 일상 속 어디서나 장미를 만날 수 있는 도시 경관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형산강장미원과 영일대 해안가 일대에는 붉고 분홍빛 장미가 줄지어 피어나며 초여름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산책에 나선 시민들은 장미 터널과 꽃길을 따라 걸으며 사진을 찍거나 꽃향기를 즐기는 모습이다.

포항시는 지난해까지 영일대장미원과 형산강장미원, 인덕산장미원, 동빈나루, 형산제방 등 53개 구간에 11만 본이 넘는 장미를 심었다. 올해도 생활권 녹지 확충사업과 ‘마이로즈가든’ 지원사업 등을 통해 장미 식재 구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평면형 식재 방식에서 벗어나 입체형 장미경관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시청 주변과 주요 녹지축에는 장미 오벨리스크 구조물이 설치되며 색다른 도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장미가 구조물을 타고 올라가며 형성되는 입체형 경관은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개화가 절정에 이르면 구조물과 장미가 어우러진 대형 포토존 효과도 기대된다.

도심 생활권 곳곳에서도 장미 개화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산책로와 녹지 구간, 장미길 특화거리에는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꽃들이 피어나며 시민 일상 속 풍경을 바꾸고 있다.

포항시는 환호 해변 산책로 장미경관 조성사업 등 관광축과 생활권을 연결하는 장미 특화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단순 조경을 넘어 도시 이미지를 대표하는 상징 자원으로 장미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주요 도로변과 공원, 녹지 공간을 중심으로 장미 식재를 확대하고 오벨리스크와 특화 경관시설을 단계적으로 늘려 더욱 풍성한 장미도시 경관을 조성할 방침이다.

김율태 포항시 그린웨이추진과장은 “포항의 장미경관은 시민들의 일상과 도시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도시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생활권 가까이에서 누구나 장미를 즐길 수 있도록 장미 식재와 특화 경관 조성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