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GS리테일 협력 특식 행사 개최…기업 급식 연계한 새로운 수산물 판로 모델 주목
전두용 기자 newsone@newsone.co.kr
점심시간을 앞둔 서울 강남 GS타워 구내식당. 식판 위에 정성스럽게 담긴 장어덮밥과 장어철판구이에서 고소한 향이 퍼지자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남 장흥에서 생산된 국내산 민물장어가 대기업 임직원들의 식탁에 오르며 새로운 소비시장 개척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2일 GS타워 구내식당에서 GS리테일, 한국어촌어항공단, 민물장어자조금단체와 함께 국내산 장흥 민물장어 특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민간 협력 소득증진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기존 유통매장을 넘어 기업 급식 시장까지 국내산 수산물 공급망을 확대해 어업인 소득 증대와 소비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해양수산부는 앞서 GS리테일과 협력해 국내산 민물장어를 GS더프레시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등 소비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이번에는 기업 구내식당이라는 새로운 유통 채널을 활용해 보다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 당일 GS그룹 계열사와 입주사 임직원들은 장흥산 민물장어를 활용한 다양한 보양식 메뉴를 점심 특식으로 맛보게 된다. 장어덮밥과 장어철판구이 등 영양과 맛을 모두 갖춘 메뉴가 제공되며, 우리 수산물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는 박승준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을 비롯해 곽용구 GS리테일 수퍼BU장, 홍종욱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 신영래 민물장어자조금단체 회장 등이 참석해 특식 메뉴를 함께 시식하고 국내 수산물 소비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산 수산물을 활용한 급식 메뉴 개발을 확대하고, 기업 구내식당과 단체급식 시장을 새로운 소비처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다양한 급식 플랫폼과 협력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기업 급식이 안정적인 대량 소비가 가능한 시장인 만큼 국내 수산물 판로 확대와 가격 안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준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기업 근로자들에게 우리 수산물을 친숙하게 알리고 어업인들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는 상생 협력 사례”라며 “앞으로도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국내산 수산물 소비 기반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