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말과 식물, 자연이 건네는 위로… 논산서 치유농업박람회 열린다

말과 식물, 자연이 건네는 위로… 논산서 치유농업박람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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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일 에파코팜 개최… 인지건강·정서 회복 주제로 체험·강연·경진대회 마련

전병군 기자 work@newsone.co.kr

초여름 들녘이 푸르게 물든 논산에서 자연과 농업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동물과 교감하고 식물을 돌보며 지친 일상에 쉼표를 선물하는 치유농업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026 한국치유농업박람회’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에파코팜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치유농업과 인지건강, 마음의 회복’을 주제로 열린다. 농업이 지닌 치유 기능을 널리 알리고 현대인의 정신적·신체적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은 치유농업의 산업적·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와 농업인,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며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개막 첫날인 19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동물교감 치유농업센터 현판 제막식이 열린다. 이어 국립농업과학원 김경희 박사가 ‘농촌 치유관광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고, 박병홍 전 농촌진흥청장은 ‘농업·농촌자원 기반 치유산업 육성방안’을 주제로 치유농업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미니어처 호스와 함께하는 말 테마 체험을 비롯해 치유도우미 동물과의 교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우수 치유농업시설로 평가받는 에파코팜 가이드 투어와 건강 치유음식 체험, 밤하늘 아래 별보기 캠프파이어 프로그램도 마련돼 자연 속 휴식의 시간을 제공한다.

20일에는 에파코팜 대표이자 혜전대학교 반려동물학과 겸임교수인 박덕섭 박사가 ‘동물복지와 동물보호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어 식물과 동물 교감 치유를 주제로 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경진대회가 열려 전국의 다양한 치유농업 사례와 우수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참가자들은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치유농업의 실질적인 효과와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경진대회에서는 식물 분야와 동물 분야별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국립농업과학원장상과 국립축산과학원장상이 수여된다. 이 밖에도 우수상과 장려상 등이 마련돼 우수 치유 프로그램 발굴을 지원한다.

행사장에는 치유농업 관련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홍보 부스도 운영돼 방문객들이 치유농업 콘텐츠를 보다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덕섭 에파코팜 대표는 “이번 박람회가 치유농업의 우수성과 사회적 역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소통하며 치유농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치유농업이 가진 다양한 가능성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몸과 마음을 돌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박람회가 열리는 에파코팜은 올해 제1회 우수 치유농업시설 품질인증을 획득한 곳으로, 동물교감과 자연 체험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