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지구본 점등식부터 FT아일랜드·10CM 공연까지…AI 서비스 더해 5일간 축제 시작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여름밤 대구가 치킨과 맥주를 든 시민들의 함성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인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이 1일 오후 두류공원 일원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열고 닷새간의 축제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는 ‘치맥26(이륙)’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를 목표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콘텐츠를 선보였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개막식은 오후 7시 30분 두류공원 2·28자유광장에서 펼쳐졌다. 무대에는 축제의 세계화를 상징하는 대형 치맥 지구본 오브제가 모습을 드러냈고, 주요 내빈과 관람객들이 함께한 점등식과 건배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현장은 축제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올해 공연도 역대급 라인업으로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360도 원형무대에서는 FT아일랜드를 시작으로 엔플라잉, 10CM, 원슈타인과 행주, 박명수, 카더가든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특히 메인 축제장의 유료 좌석은 예매 시작 11분 만에 모두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공간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2·28기념탑 주차장은 전문 DJ와 함께 치맥을 즐기며 노래를 따라 부르는 ‘치맥 떼창 클럽’으로 꾸며졌고,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치상낙원 EGG섬’과 인디밴드 공연이 관람객들을 맞았다.
두류공원 도로 구간에 조성된 ‘K-치맥 스트리트’에는 치맥 웰컴로드와 놀이동산, 플리마켓 등이 들어서 가족과 연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포토존을 활용한 스탬프 랠리와 치맥퐁 챌린지, 치맥 헤딩 챌린지 등 체험 프로그램도 축제장 곳곳에서 진행돼 즐길 거리를 더했다.
올해 축제는 글로벌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스마트 운영 시스템도 대폭 강화했다. 2·28자유광장 전망대에는 해외 방문객을 위한 글로벌 라운지가 마련됐으며, 축제 기간 해외 인플루언서와 방문단, 자매우호도시 대학생 등 200여 명이 대구를 찾아 축제를 함께 즐길 예정이다.
AI 기반 운영 플랫폼도 처음 도입됐다. 관람객들은 스마트폰으로 행사 정보와 위치 안내, 실시간 혼잡도, 공연 일정, 부스 위치 등을 다국어 AI 챗봇과 QR 안내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치맥 문화를 기반으로 관광과 문화, 지역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라며 “글로벌 수준의 콘텐츠와 첨단 운영 시스템을 준비한 만큼 올여름 대구가 세계인이 찾는 치맥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오는 5일까지 두류공원 일원에서 이어지며, 공연과 체험, 먹거리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