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여 그루 수국 만개…공연·체험행사와 다누비열차 특별 운행으로 관람객 맞이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초여름의 절정을 알리는 수국이 태종대를 화려하게 물들인다. 부산을 대표하는 여름꽃 축제인 ‘제16회 태종대 수국꽃 문화축제’가 오는 7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태종대유원지 태종사와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를 앞둔 태종사 일대에는 형형색색의 수국이 만개하며 여름 정취를 더하고 있다. 1970년대부터 정성껏 가꿔온 30여 종, 5천여 그루의 수국이 산사와 해안 절경을 배경으로 장관을 이루며 시민과 관광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부산시설공단과 영도구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관광공사와 태종사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평일에는 수국 감상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주말에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9일 오후 3시 태종사 무대에서 열린다. 이어 주말 동안에는 색소폰 연주와 밴드 공연, 보컬그룹 무대, 클래식 공연 등이 이어지며 수국이 가득한 정원에서 여름 음악회를 연출할 예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안내부스와 버스킹 공연장, 포토존, 체험·플리마켓존 등 지정된 장소를 모두 둘러보는 스탬프 투어가 진행되며, 스탬프를 완성한 선착순 400명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체육공원에서는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수국 사진전과 수국 부채 만들기, 말랑이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플리마켓과 푸드트럭도 함께 들어서 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도 강화된다. 태종대의 명물인 다누비 순환열차는 수국으로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운행해 또 하나의 포토존 역할을 하게 된다. 행사 기간에는 하산 지원 버스도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10분까지 연장 운행해 방문객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태종대 수국은 오랜 시간 정성으로 가꿔온 부산의 소중한 관광자원”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축제를 찾아 수국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시원한 여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