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회의 생중계부터 시장 브이로그·실시간 정책 토크까지…쌍방향 콘텐츠 확대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부산시가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를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쌍방향 소통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하며 민선 9기 디지털 소통 강화에 나섰다. 시정 현장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것은 물론,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해 행정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부산튜브’를 시민 중심의 소통 채널로 새롭게 운영한다고 밝혔다.
새 출발의 첫 장면은 지난 1일 진행된 ‘부산 민생 100일 비상조치 대책회의’였다. 부산시는 민선 9기 첫 공식 일정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며 시민들에게 회의 과정을 공개했다. 고환율과 고유가, 내수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논의하는 현장이 그대로 전달되면서 시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의에 앞서 전재수 부산시장은 “부산 시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공직자에게는 책임감을, 시민에게는 행정에 대한 신뢰를 드리겠다”고 밝히며 생중계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2일에는 전재수 시장의 취임 첫날 일정을 담은 브이로그 ‘출근했습니다’가 부산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영상에는 취임식을 생략한 채 업무를 시작한 첫날의 모습과 충렬사 참배, 첫 결재, 민생 대책회의, 언론 브리핑 등 공식 일정은 물론 이동노동자 지원시설과 골목상권을 찾아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 모습까지 생생하게 담겼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통해 시민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는 실시간 시민 소통 프로그램 ‘수상한 라이브’가 진행된다.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직접 출연해 사업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진행은 부산시 미디어 소통 홍보대사 한상진과 콘텐츠기획팀 김규비 주무관이 맡아 정책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전달한다.
청소년과 젊은 세대를 겨냥한 웹 예능 ‘학교 종이 댄댄댄’도 선보인다. K-팝 랜덤플레이 댄스를 소재로 청소년들의 진로와 학교생활 이야기를 풀어내며 국내는 물론 해외 K-팝 팬들과의 소통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시민 반응을 콘텐츠에 반영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정책 키즈 토크쇼’도 공개해 시민 의견을 정책 홍보와 콘텐츠 제작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오미경 부산시 대변인은 “부산튜브를 통해 시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실시간 생중계와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소통 채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