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벌 전투 무대에 재현… 지역 역사문화 콘텐츠 가능성 확인
전병군 기자 work@newsone.co.kr

논산의 대표 역사인 황산벌 전투를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황산벌’이 관객들의 호응 속에 공연을 마무리하며 지역 문화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백석대학교와 논산문화관광재단은 공동 제작한 창작뮤지컬 ‘황산벌’이 지난 11일과 12일 논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두 차례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작품은 백제의 마지막 전투로 알려진 황산벌 전투를 배경으로 계백 장군과 백제인들의 삶, 선택, 희생을 현대적인 음악과 역동적인 무대 연출로 풀어냈다. 지역의 대표 역사문화 자원을 공연예술로 재해석해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은 회당 400석씩 모두 800석 규모로 진행됐으며 인터넷 예매 좌석은 공연 전 모두 매진됐다. 공연 당일에는 온라인 예매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현장 접수도 운영해 사전 예매 취소분을 배정하며 고령층과 지역 주민들의 관람 기회를 넓혔다.
공연이 끝난 뒤 객석에서는 배우와 제작진을 향한 박수가 이어졌고, 관객들은 “두 차례 공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쉽다”, “논산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추가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작품에는 백석대학교 학생과 전문예술인, 지역예술인, 시민배우 등이 함께 참여했다. 학생들은 공연 제작과 무대 운영에 직접 참여하며 현장 실무를 경험했고, 지역예술인과 시민배우들은 전문 제작진과 협업하며 지역 문화콘텐츠 제작에 힘을 보탰다.
송기신 백석대학교 총장은 “뮤지컬 ‘황산벌’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역사문화 자원을 공연예술 콘텐츠로 발전시킨 의미 있는 결과물”이라며 “학생들이 현장 경험을 쌓고 지역예술인들과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지진호 논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두 차례 공연 모두 사전 예매가 마감되고 공연 이후에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진 것은 논산 역사문화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 것”이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공연예술 콘텐츠로 발전시켜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백석대학교가 추진하는 앵커사업의 하나로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과 청년 문화예술 인재 양성, 지역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지역 정주형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