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낙조 물든 다대포에 4,900명 몰렸다…서부산 덮친 ‘별바다부산’ 야간관광 열기

낙조 물든 다대포에 4,900명 몰렸다…서부산 덮친 ‘별바다부산’ 야간관광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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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산 쏠림 넘어 서부산·원도심으로 영역 확장…9월 내내 화명·광복로 이어져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바다를 물들인 낙조와 캠핑 감성이 어우러진 서부산의 밤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으며 야간 명소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와 사하구,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다대포해변공원에서 개최된 ‘2026 별바다부산 나이트 뮤직 캠크닉’ 첫 회차 행사에 총 4,9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마다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다대포의 일몰과 해송 산책로를 배경으로 먹거리와 라이브 공연, 반려견 동반 공간인 ‘플레이 멍크닉’ 등 다채로운 휴양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18일과 19일에는 다대포의 자연환경을 살린 슬로우 조깅과 멍니스 테라피 등 웰니스 프로그램도 추가로 가동된다.

그동안 동부산권에 집중됐던 관광 수요와 원도심 상권 침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발한 야간관광 브랜드 ‘별바다부산’은 용두산 공원과 광복로에서 거둔 성공을 발판 삼아 올해 서부산권으로 판을 넓히고 있다. 지난 2년간 다대포 캠크닉과 화명생태공원 나이트 마켓에 누적 19만여 명이 몰리는 등 서부산 야간관광의 성장 잠재력이 수치로 증명되기도 했다.

서부산을 향한 야간관광 열기는 9월 한 달간 도시 전역으로 확산한다. 원도심 광복로에서는 12일과 26일 ‘발코니 뮤직쇼 앤 스트릿 페스타’가 열려 거리를 무대로 한 버스킹과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26일부터는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 일대에서 야장 컨셉의 먹거리와 전통주, 플리마켓이 어우러진 ‘별바다부산 나이트 마켓’이 개장해 다대포의 흥행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현장에서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는 동부산에 집중되던 관광 수요를 원도심과 서부산으로 분산해 도시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전략”이라며 “용두산에서 입증한 성과를 바탕으로 다대포와 화명생태공원 등 서부산이 지닌 독보적인 자연자원을 활용해 야간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