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산고분군서 천신제·아라대왕 행렬…뮤지컬 갈라쇼·세계무형유산축제 등 이어져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제38회 아라가야문화제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함안박물관과 말이산고분군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축제는 ‘천오백 년을 품은 말이산, 청년을 잇다!’를 주제로 아라가야의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첫날인 18일에는 말이산 4호분 앞에서 아라가야 천신제가 열렸다. 이어 아라초등학교에서 함안박물관까지 지역 주민과 학생 등이 참여한 아라대왕 행렬이 이어지며 아라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재현했다.
함안박물관 특설무대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청소년 댄스팀 ‘제스트 댄스’, 2026년 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 대상 수상자 이주은의 공연이 진행됐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그림 그리기 공연과 주제공연 ‘불꽃, 아라홍련’도 선보였다. 공연 마지막에는 초청가수 김수찬과 김지현이 무대에 올랐다.
19일에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소냐, 이아름솔, 장윤석이 출연한 아라가야 뮤지컬 갈라쇼가 열렸다. 세계무형유산축제에서는 이날 국가무형유산 줄타기 공연에 이어 20일 남사당놀이가 펼쳐졌다.
축제 기간 청년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마산대학교 지역상생 홍보단이 축제 기획과 홍보, 운영에 참여했고, 청년 예술인 공연과 버스킹, 아라가야 문화 체험, 대장간 철기 체험, 샌드아트 공연 등이 진행됐다.
말이산고분군 일원에는 ‘아라가야 불꽃정원’ 경관조명이 설치돼 야간 볼거리를 더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영상 제작 상영회와 ‘아라가야의 멋 저잣거리’, 아라가야 기마무사 체험 등도 마련됐다.
차석호 함안군수는 “아라가야문화제는 함안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고 세대와 지역을 넘어 함께하는 축제”라며 “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보존하고 계승해 역사문화관광도시 함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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