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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더 트위드, 론리플래닛 선정 ‘2027년 주목할 여행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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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유일 여행지 부문 선정…열대우림·해안·미식 어우러진 슬로 트래블 명소

전병열 기자 chairman@newsone.co.kr

더 트위드, 뉴사우스웨일즈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부에 자리한 더 트위드(The Tweed)가 세계적인 여행 가이드북 론리플래닛(Lonely Planet)이 선정한 ‘Best in Travel 2027’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에서 여행지(Places) 부문에 선정된 곳은 더 트위드가 유일하다.

뉴사우스웨일스주 관광청은 더 트위드가 론리플래닛의 ‘Best in Travel 2027’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론리플래닛은 매년 세계 각국의 주목할 만한 여행지와 특별한 여행 경험을 소개하고 있으며, 올해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더 트위드를 비롯해 뉴질랜드 더니든·와이타키(Dunedin & the Waitaki), 뉴칼레도니아 등 3곳이 여행지 부문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는 유명 관광지의 혼잡함을 벗어나 자연과 문화, 지역 주민의 삶을 깊이 경험하려는 여행 흐름이 반영됐다. 더 트위드는 여행의 속도를 늦추고 지역의 매력을 천천히 만나는 ‘슬로 트래블(Slow Travel)’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주목받았다.

골드코스트와 바이런 베이 사이에 위치한 더 트위드는 트위드강과 태평양이 만나는 지역으로, 에메랄드빛 해안과 열대우림, 강변 마을, 전원 풍경이 어우러져 있다. 서핑과 하이킹, 스노클링 등 야외 활동은 물론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과 웰니스, 예술·문화, 생태 관광까지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특히 옛 철길을 따라 전원 풍경과 소도시를 연결하는 노던 리버스 레일 트레일(Northern Rivers Rail Trail)과 고대 화산 지형, 열대우림, 계곡과 폭포를 지나는 장거리 도보 코스 기주움 굴가니 워크(Gidjuum Gulganyi Walk)가 지역의 주요 관광 자원으로 꼽힌다.

론리플래닛 오세아니아 지역 데스티네이션 에디터 제시카 록하트(Jessica Lockhart)는 더 트위드가 호주 국내 여행객 사이에서 미식과 아웃도어 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 트위드는 단순히 지나치는 곳이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여행지이며, 천천히 머물러볼 가치가 충분한 곳”이라며 최근 조성된 도보·자전거 여행 코스 등이 지역의 매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일자리·관광부 스티브 캠퍼(Steve Kamper) 장관은 이번 선정이 더 트위드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캠퍼 장관은 “아름다운 해변과 유서 깊은 국립공원, 음식과 풍부한 문화 경험까지 더 트위드는 다양한 매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선정이 지역의 관광업체와 공동체를 세계 여행자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 트위드는 그동안 골드코스트와 바이런 베이 등 인근 유명 관광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지역이다. 이번 론리플래닛 선정으로 자연과 지역 문화를 여유롭게 경험할 수 있는 호주의 새로운 여행지로 국제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