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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내륙 첫 국립 해양과학관 문 열어…30일부터 관람객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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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983억원 투입해 체험형 전시공간 조성…해양 교육·문화 향유 기회 확대

엄경종 기자 ogz@newsone.co.kr

바다가 없는 내륙 지역에 처음으로 국립 해양과학관이 들어섰다. 충북 청주에 조성된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이 29일 개관식을 열고, 3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는 29일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국립청주해양과학관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과 신용한 충청북도지사,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이장섭 청주시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과학관의 출발을 함께했다.

‘대한민국 중심에서, 국민과 함께 여는 해양의 미래’를 주제로 문을 연 과학관은 내륙 주민들이 해양과학을 배우고 해양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과학으로 본 해양, 해양에서 찾은 미래’를 전시 주제로 기후변화와 해양오염, 자원 고갈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살펴보고 지속 가능한 바다의 미래를 탐구하는 체험형 공간이다.

총사업비 983억원이 투입된 과학관은 연면적 1만498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됐다. 주요 전시시설로는 해양 문제의 해결 방안과 미래 전망을 살펴보는 3층 미래해양전망관, 바닷속 생물을 실감형 영상으로 만나는 2~3층 디지털아쿠아리움, 해양쓰레기와 해양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놀이로 체험하는 1층 어린이해양체험관 등이 마련됐다.

개관을 기념한 관람객 참여 행사도 진행된다. 9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전시관별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관람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10월 3일부터 5일까지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마술 공연을 선보인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30일부터 유아와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강 따라 바다로!’, ‘바다 친구들의 집을 지켜라!’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개관 기념 기획전시 ‘시작, 새로운 물결’도 함께 공개한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연안과 내륙의 경계를 넘어 국민 모두가 함께 해양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관”이라며 “과학관이 내륙 해양 교육의 거점으로 자리 잡고, 더 많은 미래 세대가 바다를 배우고 탐구해 해양 인재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