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5월 15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세종대왕 탄신일 기념행사 열려

5월 15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세종대왕 탄신일 기념행사 열려

공유

오는 15일,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박영국, 이하 박물관)은 제621돌 세종대왕 탄신일을 맞이해 기념행사를 연다.

올해 행사는 세종의 ‘여민정신’(세종, 함께 걷다)을 주제로 진행된다. 우선 추천할 만한 행사로 ‘세종, 과학을 이야기하다’라는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행사는 강연과 해설이 있는 공연을 통해 세종대왕의 여민정신이 구현된 과학기술을 관람객에게 소개한다. ▲백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살펴야만 했던 하늘과 우주 등에 관한 과학이야기 강연 ▲세종이 천문기구와 과학발명품을 만든 이유와 과정에 대한 해설이 있는 국악공연 등이 펼쳐진다.

애니매이션 ‘위대한 왕 세종’과 다큐멘터리 ‘밥은 백성의 하늘이다’를 통해 세종대왕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세종대왕이 왕위에 오르는 과정부터 백성을 위하는 마음과 훈민정음 창제 등의 업적을 담은 영상물 ▲자연재해로 인해 굶주리는 백성들의 고통과 안위를 그 어떤 일보다 중요하게 여긴 세종대왕의 천문과학과 농사법의 업적을 기리는 내용을 담은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 세대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진다.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과 용비어천가를 직접 인쇄해 볼 수 있는 ‘목판인쇄 체험행사’, 전문가가 한글 손멋글씨를 직접 써주는 ‘캘리그래피 체험행사’, 한글 꽃다발, 한글 왕관 교구재를 제작하는 ‘만지고 느끼는 즐거운 한글 체험교육’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야외마당에서는 관람객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마임·마술쇼 ‘다미르쇼’를 진행한다. 신기한 마술과 함께 즉흥적으로 이뤄지는 상황극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소규모 공연이다.

이뿐만 아니라,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에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세종의 업적에 대한 특별한 소개를 담은 전시해설과 함께하는 상설전시(‘한글이 걸어온 길’ : 한글의 창제부터 보급, 현재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와 기획특별전‘소리×글자 : 한글디자인’(4.9.~6.17.)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올해 제2회를 맞이하는 한글실험프로젝트로 ‘소리’를 주제로 한다. 국내·외 정상급 작가 9개 팀의 작품 9건, 98점이 현재 전시돼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펼쳐지는 행사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http://www.hangeul.go.kr) 혹은 고객지원팀(02-2124-6291~2)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