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국내 최대 왕실퍼레이드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 개최

국내 최대 왕실퍼레이드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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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출궁

서울시,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는 오는 10월 6일(토)~7일(일) 이틀간, 창덕궁부터 융릉(사도세자의 묘)까지 정조대왕의 1795년 을묘년 원행 전 구간을 완벽히 재현하는 국내 최대 왕실퍼레이드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를 개최한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1996년 수원시가 일부 수원구간(8km)의 재현을 시작한데 이어, 2016년부터 서울시가 참여해 창덕궁에서 수원화성까지 구간을 재현하였고, 2017년에는 화성시도 참여해 창덕궁에서 사도세자의 묘인 융릉까지 전 구간을 완벽하게 재현하였다.

배다리

특히, 올해는 서울시‧수원시‧화성시 뿐만 아니라 경기도에서도 행사에 공동으로 참여하여, 지자체 연합축제의 성공적인 사례로서의 면모를 굳건히 하게 되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세계관광기구(UNWTO), 한국관광학회, 국제관광인포럼 등이 공동으로 제정한 <2018 한국관광혁신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총 5,096명, 말 690필이 참여하는 능행차 행렬은 서울 창덕궁에서 시흥행궁까지는 서울시(창덕궁~배다리~시흥행궁터)가, 경기도 구간은 수원시(시흥행궁~화성행궁~대황교동)와 화성시(대황교동~현충탑~융릉)가 총 59.2km를 순차적(릴레이)으로 재현할 예정이다.

수원유수 정조맞이

시민과 함께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을 진행하기 위해 정조대왕, 혜경궁 홍씨 등 주요배역을 시민공모로 선발하였고, 창덕궁․배다리․노들섬․수원화성․융릉 등 주요 거점별로 다양한 시민참여행사가 개최된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능행차 행렬 재현 뿐만 아니라 창덕궁, 광화문광장, 노들섬, 화성행궁, 융릉 등 주요거점별로 배다리 시민체험, 먹거리 장터, 능행차 전시관, 전통문화공연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창덕궁 : 정조․혜경궁 홍씨 출궁의식 재현, 관광민인 퍼포먼스 등
‣ 광화문광장 : 자객대적 공방전, 무예 시범공연
‣ 배다리 : 한강제, 배다리 시도식, 시민 배다리 체험, 풍물패 공연
‣ 노들섬 : 수라 올림, 격쟁, 어린이 승마체험, 능행차 반차도 재현, 먹거리장터
‣ 장승배기역 : 조선시대 장승배기 서민장터 재현
‣ 시흥행궁터 : 시흥현 교서 선포, 격쟁 상황극, 정조맞이 호위무사 등 문화행사
‣ 만안교 : 안양만안답교놀이, 안양현감 정조맞이
‣ 노송지대 : 경찰의장대· 전통무용 공연, 수원입성 환영식
‣ 장안문 : 군문의식, 북공연, 조선백성플래시몹, 수원유수 정조맞이
‣ 연무대 : 무예브랜드 ‘야조’ 공연 ‣ 화성행궁 : 출궁의식
‣ 대황교동 : 영기인수인계식
‣ 현충공원 : 선전관 교지낭독, 원행 도화서 그리기 퍼포먼스
‣ 융릉 : 화성유수 정조맞이, 궁중음식 재현 및 나눔, 현륭원 궁원의 제향

장안문 입성

특히, 이번 정조대왕 능행차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배다리는 한강 이촌지구에서 노들섬까지 약 310m 설치되며, 배다리와 노들섬 구간에는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황성태 화성시 부시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유제환 동작구 부구청장이 참석하여 배다리의 안전을 점검하는 배다리 시도식을 진행한다.

노들섬에서는 과거 임금행차 때 백성들이 징․꽹과리 등을 친 뒤 억울함을 호소하였던 격쟁과 정조가 혜경궁 홍씨에게 수라를 올리는 수라올림 등 재현행사와 어린이 승마체험, 정조대왕 주제 전시관, 전통문화공연,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화성구간 행렬

시민 배다리 체험은 10.6(토) 10:00~17:30 진행되며, 체험을 원하는 시민들은 한강대교 노들 직녀카페․노들 견우카페의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통해 내려가면 배다리를 이용할 수 있고,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노들섬에 배다리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다.

배다리 체험은 17:30에 종료될 예정이며, 노들섬 행사장에서는 공사 등 안전문제로 2018 서울 불꽃축제를 관람할 수 없다. 배다리는 오후 6시부터 차단되어 일부 구간이 철수되기 때문에 노들섬 행사장 관람객은 오후 6시 이전에 배다리를 통해 이동해야 한다.

현륭원 궁원의 제향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행사 당일 서울과 수원, 화성시내 일부 구간에 대한 교통통제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이에 통제구간 주변에 교통통제와 우회안내 입간판, 현수막 설치 및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을 배치해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관리를 실시하고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행사시간대 자세한 교통사항은 서울시의 경우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서울교통상황)을 통해 교통통제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수원시의 경우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 화성시의 경우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www.hcf.or.kr), 2018 정조효문화제(www.2018정조효문화제.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기자 ky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