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에게 듣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아 영광을 문화·관광과 e-모빌리티의 중심도시로 육성”

[김준성 영광군수]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아 영광을 문화·관광과 e-모빌리티의 중심도시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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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굴비로 유명한 고장 ‘영광군’은 굴비 외에도 자랑거리가 많다. 모싯잎송편, 천일염, 민물장어 등의 먹거리와 더불어 서해 앞바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붉은 낙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백수해안도로와 영광칠산타워, 전국 최대의 상사화 군락지가 있는 천년고찰 불갑사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또한, 영광군은 150만 대도시 광주광역시와 가장 가까운 해안이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옛날 조기 파시를 이뤘던 칠산 앞바다, 64개의 아름다운 섬 등 아직 개발되지 않은 해양관광자원도 풍부한 곳이다.

특히, ‘영광(靈光)’이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 ‘신령스런 빛이 서린 고장’으로서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성지와 같은 타시군과 차별화된 4대 종교 문화자원을 간직하고 있으며, 500여 년 전통의 법성포단오제와 불갑산상사화축제 역시 대표 자원으로 빼놓을 수 없다.

민선7기 영광군은 이러한 우수자원들을 바탕으로 문화관광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김준성 군수(사진)은 “백수 해안도로, 불갑사 관광지, 법성, 염산 등 권역별 관광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4대 종교 문화유적지를 연계한 성지순례 여행 프로그램, 불갑사 관광지 확대 사업 등을 통해 머물러 갈 수 있는 관광지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영광군은 또한, 문화·관광사업과 더불어 e-모빌리티(전기로 움직이는 모든 이동수단)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선점하고, 영광의 대표 브랜드로 내세웠다. 영광군은 지난 2013년 대마산단을 조성해 전기자동차 생산기지 기반을 조성하고 e-모빌리티 실증사업과 그린카 관련 기업을 유치하며 대내외에 영광이 e-모빌리티의 중심도시임을 알리고 있다. 지난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는 영광에서 ‘제1회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를 개최해 총8만7,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기도 했다.

본지는 김준성 영광군수를 만나, 민선7기 영광군의 문화·관광 역점정책들을 자세히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본지 편집인과 대담 중인 김준성 영광군수

그동안 문화·관광 분야의 괄목할 만한 성과는.

“영광군은 그동안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2019년 영광~무안간 칠산대교 개통에 대비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선제적인 과감한 투자로 염산면 향화도에 111미터 규모의 영광칠산타워를 준공해, 2016년 4월 이래로 23만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습니다.

또한, 백수해안도로 내 길용리~대신리 일대에 산책로와 전망대 등을 조성하는 경관자원화 사업을 진행하고 국민여가 캠핑장을 조성했으며, 영광대교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밤이 아름다운 야간 관광 명소를 조성했습니다.

더불어 4대 종교 테마 관광지 조성 일환으로는 원불교 영광국제마음훈련원과 천주교 순교지 기념관과 전시관 건립, 백제불교최초도래지에 탐방객 전용 승강기를 설치했습니다.

2014년에 개관한 영광 예술의전당에서는 음악,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최신영화를 저렴한 비용으로 군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문화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또한, 천년의 빛 영광 작은 음악회, 찾아가는 국악공연 등 군민 일상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전국 국악경연대회, 전국휘호대회, 시조경창대회 등 전국단위 예술 대회를 개최해 대외 이미지 제고에 힘써 왔습니다.

지난해 200만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서해안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발돋움했으며, 영광을 대표하는 ‘불갑산상사화축제’가 문화관광육성축제와 전라남도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습니다.”

영광군의 2018년 문화·관광 역점 정책은.

“체류형 관광지 및 레저형 관광사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습니다. 내륙 관광 거점인 불갑사 관광지를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확장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해안 관광 거점인 백수해안도로에 노을관광지를 신규로 조성하겠습니다. 염산갯벌랜드에는 1.35km의 탐방로와 체험장을 설치하고, 불갑저수지 주변에 생태탐방로를 신규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우리군 불갑산은 자연생태 경관자원이 우수하고, 천연기념물인 참식나무 북한자생지대, 국내 최대 규모의 상사화 군락지가 있어 보존 가치가 높은 곳으로 2014년부터 도립공원 지정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도립공원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앞으로 불갑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해 우리군을 대표하는 상사화축제는 물론, 체류형과 레저형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심혈을 기울여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낙월권역 거점개발 사업비로 2022년까지 10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아름다운 낙월도 조성, 관광객의 즐길거리, 주민 소득원을 발굴해 낙월도를 명품어촌 테마마을로 만들어 우리군을 대표하는 섬 관광 거점으로 육성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여행주간을 활용한 국내 관광객 유치, 관광레저 분야 기자 및 파워 블로거 팸투어 추진, 4대 종교 유적지 관광 상품화, 영광 스탬프 투어 운영 등 관광 영광을 알리는데 주력해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2018 열린 관광지 조성’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백수해안도로에 장애인과 노약자 등 관광 취약계층의 자유로운 이동을 돕는 휠체어 동선 및 점자 안내판 설치, 경사로 개선, 열린 쉼터 설치, 장애인 접객 서비스 개선 등을 단계별로 추진해 관광활동에 제약 없이 함께 체험하고 즐기며 모두가 행복한 관광지로 바꿔나가겠습니다.

영광예술의 전당에서는 기획공원 20회, 최신 개봉영화 상영 60회, 작은 음악회 12회, 전시회 10회를 운영하면서 군민들의 문화예술 함양과 정주 의식을 고취시켜 나갈 것입니다.”

영광군의 성장 동력과 비전은.

“우리군은 지난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영광대마산단에서 ‘2018 영광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e-모빌리티는 영광군의 대표 브랜드입니다. e-모빌리티와 연계한 문화관광 사업을 적극 발굴해내고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 외에도, 우리군은 관광객 300만을 목표로 백수 해안도로, 불갑사 관광지, 법성, 염산 등 권역별 관광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타 지역과 차별화된 4대 종교 문화유적지를 연계한 성지순례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불갑사 관광지를 확장해 머물러 갈 수 있는 관광지 조성과 2019년 영광군과 무안군을 잇는 칠산대교 개통에 대비해 칠산타워 주변 관광지를 중점 개발하겠습니다. 또한, 백수해안도로 노을 관광지와 칠산 노을 200리길도 새로 조성해 군을 대표하는 해양관광 1번지로 조성하고, 군민의 문화 향유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예술의전당 내에 작은 영화관도 신축할 계획입니다.”

군민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남기고 싶은 말씀은.

“만나서 영광입니다! e-모빌리티 중심도시, 상사화 피는 굴비의 고장 영광은 풍요롭고 아름다운, 살기 좋은 고장입니다. 천년의 빛 영광에서 가족과 친구, 연인들과 함께 즐겁고 소중한 추억 쌓아 가시기 바랍니다.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준성 영광군수는

광주대 토목공학과, 호남대 산업경영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해양엑스포 전라남도 유치위원, 정주라이온스클럽 회장, 영광군법원 민사 조정위원, 전남지여경제인협회 이사, 영광군생활체육회 회장, 광주대 총동창회 부회장, 영광군의회 부의장, 영광군의회 의장, 전남지방경찰청 경찰발전위원, 전남 민주당 도당 상무의원을 역임하고 민선6·7기 영광군수로 재임 중이다.

대담 / 전병열 편집인 · 고경희 기자 newsone@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