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육·해·공 3軍이 위치한 국방 요충지 계룡, 세계 軍문화 국방 중추도시로 육성”

[최홍묵 계룡시장] “육·해·공 3軍이 위치한 국방 요충지 계룡, 세계 軍문화 국방 중추도시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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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는 6·25전쟁 7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이다. 계룡시는 육·해·공 3군 본부가 위치하고 있어 각 군 총장을 포함해 수백여 개의 ‘별(장성)’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남북의 평화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대한민국에서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통해 국방 중추도시로의 위상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전국에서 가장 작은 규모의 시로 개청한 계룡시는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4대 명산으로 일컬어지는 계룡산이 걸쳐있다. 시는 민족의 영산 계룡산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사계고택 등 지역 문화재, 역사를 활용한 체험 및 문화예술 행사를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의 지역 예술인을 양성, 지원해 문화도시로서의 미래비전을 만들어가고 있다.

계룡시는 육․해․공 3군이 위치한 국방 요충지, 계룡산 자락으로 이어진 청정한 자연환경과 역사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발굴하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본지는 최홍묵 계룡시장(사진)에게 민선5기 계룡시 문화·관광 역점정책들을 자세히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계룡시 문화 관광 분야의 괄목할만한 성과는.

“계룡시는 대한민국 유일 육·해·공군 본부가 자리한 국방수도로 군문화라는 독특한 콘텐츠를 관광산업으로 육성해 2007년부터 매년 10월 계룡군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계룡대활주로 및 계룡시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는 3군과 긴밀한 협력으로 군악대, 의장대 공연, 병영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매년 10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또한 2016년 올해의 공감경영 대상, 2017년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2018년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을 연속 수상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 10여 년간의 축제 성과는 2016년 정부의 국제행사 승인을 이끌어 내며 2020년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게 됐습니다.

2020년 엑스포 개최는 계룡시의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과 함께 총생산유발 효과 710억, 부가가치유발 효과 318억, 고용유발 효과 1200명, 세수유발 효과 43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18-2019년 계룡시의 문화 관광 역점 정책은.

“계룡시의 가장 큰 관심사는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입니다.

우선 2019년 군문화축제는 계룡시, 3군,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와 함께 Pre-엑스포로 개최해 성공적인 엑스포를 위한 실전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엑스포를 기점으로 관광객을 유치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엑스포와 지역 자원을 연계한 관광, 음식, 쇼핑 등 콘텐츠 육성 방안들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 개최 시기에 맞춰 2020년 개장하는 ‘향적산 치유의 숲’은 향적산의 역사, 인근 마을의 고유 테마(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등)와 연계한 체류형 문화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농산물 판매, 특산품 발굴 등 새로운 부가효과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향적산 치유의 숲과 함께 엄사면 도곡리에 건립되는 ‘계룡시 감성 체험장’은 어린이들의 감수성을 높이는 놀이체험공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아이들에게는 자연과 어울려 노는 자연학습장으로, 어른들에게는 건강과 휴식이 있는 휴양지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힐링과 교육이 가능한 복합 관광단지를 조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더불어 2020년에는 계룡대실지구에 연간 110여만 명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가구 기업 이케아가 개점함에 따라 엑스포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지역 관광, 쇼핑, 문화산업 등이 어우러지는 중부권의 새로운 관광도시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됩니다.”

계룡시의 성장 동력과 비전은

“우리시는 타 지자체에 비해 월등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진 않으나 육․해․공 3군이 위치한 국방 요충지, 계룡산 자락으로 이어진 청정한 자연환경과 역사 등을 기반으로 한 문화 관광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에 시민, 공무원,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2030 계룡시 발전계획을 통해 ‘문화가 꽃피는 지속가능한 관광도시 구축’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미래지향적인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실행계획 마련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2020년 개최되는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와 향적산 치유의 숲 개장은 안보,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체험 관광지 개발, 향적산 역사를 활용한 스토리 발굴과 브랜드화의 계기를 마련해 계룡시 문화관광 발전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스마트기술을 관광자원에 접목한 스마트 관광도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장애인, 노인 등 관광 약자의 관광 향유권 보장을 위해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지역문화 예술인적 자원 등을 활용한 문화예술 거리를 활성화해 수요자 맞춤형 관광산업을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지역 문화관광의 발전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인구 유입, 지역상권 활성화 및 소득창출 등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인구 7만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앞당길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시민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남기고 싶은 말씀.

“우리 계룡시는 차질 없는 행사 준비로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성공으로 이끌어 국방수도 계룡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고자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저희의 노력만으로는 될 수 없습니다. 계룡시민, 충남도민을 비롯한 모든 국민들이 엑스포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함께 해주셔야 가능한 일입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국방수도 계룡에서 펼쳐지는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찾아 다채로운 군문화의 향연과 다양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즐기고, 아울러 향적산 치유의 숲, 사계고택 등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가 깃든 계룡시의 관광명소도 들러 행복한 추억을 남기시길 바랍니다.”

*최홍묵 계룡시장은

재향군인회 두마면 회장, 계룡출장소 의용소방대장, 제3대 논산시의회 의원, 제4대 논산시의회 의장 등을 역임하고 민선 1·2·4·5기 계룡시장으로 재임 중이다.

황정윤 기자 hj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