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부산박물관, 지정·등록문화재 소독처리 지원

부산박물관, 지정·등록문화재 소독처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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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시립박물관, 문화재 55건 등 총 89건 문서 소독 지원

▲부산박물관 전경(사진제공=부산박물관)

부산시(시장 오거돈) 시립박물관은 지난 23일, 2019년부터 부산광역시 소재 개인·사찰·박물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지정 및 등록문화재 중 지류(紙類) 문화재(고문서, 고서적, 서화류 등)에 대하여 문서소독기를 이용한 소독처리 지원 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부산 시립박물관(박물관장 송의정)에서 사용하는 문서소독기는 플라즈마 간접 순환 살균방식의 소독처리 기기로 열화(劣化)에 안전하며 흑색 곰팡이 등 균류를 소독해서 항균성을 높여 지류 문화재의 지속적인 관리와 보존에 도움이 된다.

이번 소독 지원대상은 보물 18건, 등록문화재 2건, 부산시 지정 유형문화재 55건, 부산시 문화재자료 14건 등 총 89건이다.

부산시는 올 12월 28일까지 해당 문화재 소유자로부터 신청을 받아 내년 1월부터 소독처리를 시행할 예정이며, 기간 내 미신청 문화재는 내년에 추가 신청을 받아 소독할 예정이다.

문서소독은 처리 전 문화재 상태조사, 건식클리닝(이물질 제거), 문서소독기 소독처리, 처리 후 점검 등의 절차를 거치며 건당 처리 기간은 10일∼14일 정도 소요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 소재 지정 및 등록 지류 문화재 소독처리를 통해 지역 문화재의 효율적인 보존·관리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의 대표 박물관으로서 지역 문화재를 보호하고 유지하기 위해 지속해서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보빈 기자 bbs@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