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주나이지리아문화원, 주재국 외교관 대상 한식 쿠킹클래스 진행

주나이지리아문화원, 주재국 외교관 대상 한식 쿠킹클래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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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대상-한식요리교실-참가자-단체사진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원장 김창기)은 9월 15일(목) 주재국 내 파견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한식요리교실을 운영했다.

문화원은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한국문화원을 자주 방문하는 영국, 필리핀, 수단, 나이지리아 출신의 외교관 8명을 아부자(Abuja) 시내에 위치한 레드 디쉬 크로니클즈 요리학교(Red Dish Chronicles Culinary School)로 초청하여 잡채와 해물파전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리실습을 완료한 참가자들에게는 한식 요리에 필요한 식재료를 제공함으로써 한식당이 전무한 아부자에서 각국의 외교단 지인들에게 한식을 홍보할 수 있도록 장려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로데리코(Roderico) 필리핀 차석은 “서울에서 근무하던 시절이 생각났다. 필리핀에서도 한국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어 한국 음식에 대한 추억이 많다. 직접 요리를 해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나이지리아에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전했다.

해물파전을 배우는 영국 서기관(사진 왼) 모습

마리암(Maryam)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파견 외교관은 “한국 드라마 팬이라서 드라마에 나오는 요리를 자주 따라 만들어본다. 한국인 이 직접 정확한 레시피를 알려주니 그동안의 궁금증이 해결됐다. 너무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문화원은 또한 현지 주요 언론 기자 3명을 동시 초청하여 시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식의 우수함을 소개했다. 강한 향신료 맛에 익숙한 현지 기자들은 기본 재료로도 건강하게 맛을 내는 한식의 매력에 빠져 식재료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김창기 문화원장은 “한식과 요리에 대한 열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조리법뿐만 아니라 음식에 숨겨진 이야기, 역사, 한국인의 식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음식문화를 전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은 현지마트에서 구매 가능한 식재료를 추려 한식 레시피 북을 개발하고 요리 시연을 진행하는 등 지난해부터 한식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