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단체장에게 듣는다 | 박범인 금산군수

단체장에게 듣는다 | 박범인 금산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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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의 고장 금산, ‘세계 인삼수도’로 선포할 것임”

금산인삼축제·비단고을산꽃축제·금산산림문화타운·적벽강 캠핑장 등 즐길거리

박범인 금산군수

“민선 8기 금산군은 생명의 고향 금산, 세계로 미래로! 라는 비전 아래 인구가 늘어나는 금산, 경제가 살아나는 금산, 건강하고 즐거운 금산, 새롭게 도전하는 금산군정, 금산 인삼약초산업의 중흥과 세계화 등 5대 과제를 목표로 세계 속에 빛나는 꿈과 희망의 금산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박범인 금산군수(사진)가 취임사에서 약속한 말이다. 그는 고려인삼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금산의 인삼 수도 선포 등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5년 단위로 국제적 메가 이벤트를 개최하고 한류 육성 품목에 인삼을 포함시켜 세계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젊은 층이 우리 인삼을 선호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이미지와 신상품을 개발하고 인삼의 소비영역을 보약재에서 건강 요리, K뷰티 상품으로 확대해 인삼 소비를 획기적으로 증대시키겠다는 포부다.

금산이 인삼의 대명사가 된 인삼의 고장 수장으로서 야심차게 인삼의 세계화를 선언한 그를 「문화관광저널」이 찾았다.

인삼이 금산의 문화관광자원으로 그 중심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산군의 문화관광 중점 정책은.

“우리 금산군은 금수강산의 본고장으로 아름다운 비단산과 비단강 그리고 쾌적하고 다양한 환경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산군은 충절의 고장, 선비의 고장, 신명의 고장으로서의 자긍심이 높은 지역입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고유의 역사·문화를 재조명해 인삼약초를 바탕으로 하는 헬스케어산업과 연계하는 관광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금산군의 경쟁력 있는 문화 관광 자원은.

“금산군의 천혜 자연환경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이면의 금산산림문화타운은 중부권 최고 생태종합휴양단지로 잘 보존된 원시의 숲에 조성돼 오토캠핑장, 목재문화체험장 및 유아용 실내 암벽등반 체험시설, 생태학습장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많습니다. 또한, 제원면 적벽강을 따라 조성된 캠핑장 등도 인기가 많아 이용객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보석사 은행나무를 비롯해 칠백의총, 진산향교, 이치대첩지 등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장소가 많습니다. 특히, 대도시에 인접하고 국토의 중간 지역에 위치했으며, 전국적으로 고속도로망이 잘 연결돼 쉽게 찾아오실 수 있는 지리적 이점도 큰 경쟁력입니다.”

대표적인 축제와 육성방안은.

“금산군의 대표 축제는 명실공히 금산인삼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산업형 축제로 막대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생산적인 축제이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경기부양 축제라는 점에서 타 축제와 다른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축제 활성화를 위해 젊은 층에 어필하는 콘텐츠 개발과 축제의 파급범위 확대, 야간 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축제의 글로벌화를 위해 외국인이 공감할 수 있는 킬러 콘텐츠를 개발하고 인삼수요가 급증하는 동남아 시장 등을 집중 공략해 축제가 인삼판매와 직결되도록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노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외에도 세계의 공신력 있는 협회나 해외 유명축제와의 국제적 교류를 진행하고 축제의 글로벌 기반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국내 최대 산벚꽃 군락지 보곡산골에서 개최되는 봄축제인 비단고을산꽃축제와 인삼활용도를 음식으로 확대해 인삼소비촉진에 나서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여름축제 금산삼계탕축제 및 가을철에 열리고 있는 금산인삼축제와 함께 겨울축제를 완성하고 사계절 축제가 꽃피우는 축제·이벤트 도시, 금산군을 육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홍보 전략은.

“우리 금산군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 콘텐츠들이 많습니다. 이를 알리기 위해서는 TV, 신문 등 전통적인 홍보 방법과 함께 SNS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가 필수입니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감성 스토리텔링 콘텐츠 제작에 나서는 등 기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전국 축제박람회 부스 참여 및 관광협의회 등 연계 사업에도 충실히 나서고 있습니다. 이외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 있다면.

“민선8기 금산 군정 비전은 ‘생명의 고향 금산, 세계로 미래로!’입니다. 이는 전 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하늘선물 금산인삼의 특성과 장점을 잘 살리고 진취적 기상을 바탕으로 세계를 향한 과감한 도전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되찾아 금산의 희망과 행복을 키워나간다는 포부감이 담겼습니다. 내년 인삼축제에서 금산이 전 세계 인삼의 수도임을 선포해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또, 이를 통해 5년 단위로 국제적 메가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자 합니다.”

금산군의 대표적인 특산물과 먹거리 등은.

“금산군의 대표 특산물은 금산인삼입니다. 이외에도 금산추부깻잎이 유명한데 지난해 사상 최대 연 매출 635억 원을 달성하는 등 계속해서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 먹거리로는 좋은 품질의 금산인삼이 들어간 삼계탕이 있습니다. 올해 7월 열린 제2회 금산삼계탕축제에서는 삼계탕 및 간편 삼계요리를 통해 인삼이 음식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제원면의 어죽마을의 어죽도 잘 알려진 금산의 대표 먹거리입니다.”

마지막으로 군민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금산에서의 하루가 미래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생명의 고향 금산에 꼭 오셔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또한, 금산의 희망과 행복을 키우고 후손에게 자랑스러운 금산을 물려줄 수 있도록 계속해서 군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박범인 금산군수는
남일면 출신으로 남일중·금산고·한국방송통신대(영어영문학과)와 배재대학교 대학원(석사)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남일면사무소에서 공직을 시작한 그는 금산군 문화공보관광과장·기획정보실장으로 재임했으며, 충청남도 인삼산업담당·예산담당관·농업정책과장·농정국장을 역임했다. 그는 퇴임 후 국민의힘 충청남도당 부위원장을 거쳐 22년 7월 민선 8기 금산군수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