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함안문화예술회관, 개관 20주년 맞아 상반기 공연 ‘풍성’…매진 행렬 이어간다

함안문화예술회관, 개관 20주년 맞아 상반기 공연 ‘풍성’…매진 행렬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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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뮤지컬·콘서트·전시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지역 문화 거점 역할 강화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경남 함안군에 위치한 함안문화예술회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상반기 공연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며 관객 맞이에 나섰다.

회관 측은 올해 상반기 기획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클래식과 뮤지컬, 콘서트, 가족극, 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이미 일부 공연이 조기 매진되며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실제로 2월과 3월 진행된 공연은 연이어 매진을 기록했다. 세계적인 클래식 앙상블 이 무지치 베네치아니 내한공연에서는 깊이 있는 현악 선율이 객석을 채웠고, 공연이 끝난 뒤에도 박수가 이어졌다. 이어 무대에 오른 넌버벌 코미디 옹알스 히스토리쇼는 객석 곳곳에서 웃음이 터지며 가족 단위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가수 황치열의 단독 콘서트 역시 공연 시작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로 로비가 붐비는 등 열기를 보였다.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마다 열리는 ‘문화가 있는 날 하우스 콘서트’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좁힌 공연 방식으로 관객들이 연주를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4월에는 뮤지컬 갈라 공연 형식의 ‘앤 더 넘버’가 무대에 오른다. 배우 에녹이지훈, 이아름솔이 참여해 대표 넘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실내악 공연 필하모닉 다스 콰르텟이 깊이 있는 클래식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5월에는 가족 관객을 위한 어린이 뮤지컬 ‘수박 수영장’과 함께 지역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 ‘청춘연가’가 관객과 만난다. 특히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콘서트는 감성적인 선율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채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6월에도 공연은 이어진다. 교육형 어린이 공연 ‘넘버 블록스’, 음악극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그리고 발라드 가수 KCM더원이 함께하는 콘서트가 순차적으로 무대에 오른다.

전시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인상주의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작품을 재현한 ‘르누아르 레플리카전’은 따뜻한 색감과 빛의 표현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이 꾸준히 이어지는 분위기다.

함안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개관 20주년을 계기로 지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