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 이상 121명 대상 11월까지 운영…강습비 최대 90% 지원, 기승능력 인증 도입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경남 함안군 들판 옆으로 펼쳐진 승마장에 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함안군승마공원이 이달부터 ‘학생승마 체험 지원사업’을 시작하며 미래 승마 인구 확대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지역 초·중·고등학교 재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가운데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11월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에는 총 121명이 참여하며, 학생들은 평일과 주말에 나눠 강습을 받게 된다.
평일 수업은 악양승마장에서, 주말에는 함안군승마공원에서 진행된다.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한 일정에 맞춰 운영되며, 현장에서는 안전 교육부터 실제 기승까지 단계별 체험이 이어진다.
사업은 학교체육 승마와 일반학생 승마로 나뉜다. 학교체육 승마는 정규 체육시간을 활용해 20시간 강습이 진행되며, 비용의 90%가 지원된다. 올해는 법수초와 아라초 학생 등 80명이 참여한다. 일반학생 승마는 10시간 과정으로 운영되며 70%의 비용이 지원돼 9개교 39명이 대상자로 선정됐다.
강습은 단순 체험을 넘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승마 안전수칙과 복장, 장비 사용법, 말의 습성을 배우고, 기본 자세부터 속보와 구보까지 단계적으로 익힌다. 마장 안에서는 강사의 지도에 따라 말과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이어지며, 처음에는 긴장하던 학생들도 점차 안정된 자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올해부터는 마지막 강습에 기승능력 인증 시험이 도입됐다. 가장 기초 단계인 포니 3등급 시험을 통해 학생들이 목표를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시험을 앞둔 학생들이 반복 연습을 이어가며 성취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승마공원 관계자는 “말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체력 향상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승마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에서는 학생 체험 외에도 장기 요양 환자를 위한 호스테라피, 유소년 승마단 운영, 장애인을 위한 재활승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승마장이 단순한 체육 공간을 넘어 치유와 교육의 장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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