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방세환 경기도 광주시장에게 듣는다

방세환 경기도 광주시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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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 코스 개발 ‘한 템포 쉬어가는 광주’로

거듭날 것”

– 참여·혁신·실용 행정으로 희망의 도시 행복한 광주 건설
–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 조선시대 왕실 도자기 생산지 ‘분원도요지’, 한국천주교 발상지 ‘천진암’, 경안천습지생태공원, 무갑산·태화산 등 자연·역사 문화관광 자원 풍부

방세환 광주시장(사진_광주시)

방세환 경기도 광주시장은 “광주만의 매력 있고 독창적인 문화·관광·예술을 펼치겠다”며 “우리 광주는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역사성과 자연환경, 그리고 접근성을 잘 갖추고 있다”고 지난 신년사에서 밝혔다.

이어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과 아름다운 팔당호는 그 자체가 자연생태형 역사 관광의 보고”라며 “팔당 물안개 공원을 생태관광 명소로 조성해 나가는 한편, 페어로드, 유정호수 둘레길, 퇴촌 자연휴양림까지 역사·문화·환경 콘텐츠를 결합한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를 차근히 실천해 수도권 배후에 최고의 명품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청사진을 펼쳤다.

그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는 ‘2024년 세계관악컨퍼런스’는 우리 광주가 글로벌 문화예술도시로 자리 잡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남한산성, 팔당호 등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지구촌 가족이 역사와 문화,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한 차원 높은 이색 축제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문화관광저널은 방 시장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광주시의 문화관광정책을 살펴봤다.

광주시의 문화 관광 중점 정책은.

“서울 근교 수도권의 입지조건은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접근성의 이점을 가지지만 당일 관광도시로 인식되는 한계로 인한 양면성이 존재합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광주의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관광객을 대비하여 소규모, 개별적인 힐링여행과 소확행으로 대변되는 반나절 위주의 일상여행 트렌드에 맞게 도보여행 코스를 개발 운영하여 ‘한 템포 쉬어가는 광주’로 거듭나겠습니다.”

광주시의 경쟁력 있는 문화 관광 자원은.

“우리 시는 잘 보존된 자연환경과 다양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 조선시대 왕실 도자기를 생산했던 분원도요지, 한국천주교의 발상지 천진암, 인권교육의 장인 나눔의 집 등 풍부한 역사 관광자원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공원인 경안천습지생태공원,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무갑산, 태화산 등 역사와 문화의 숨결을 느끼며 자연 환경을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역사 문화 관광자원이 있습니다.”

광주시의 대표적인 축제와 육성방안은.

“광주시에는 조선시대 왕실도자기를 생산하던 관요의 산실인 조선백자의 고장을 대표하는 광주왕실도자기축제와 남한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남한산성문화제가 있습니다. 이 축제들이 더욱 가치있고 많은 관광객들이 내방할 수 있도록 신규 역사 콘텐츠 발굴과 지역별 특색을 연계하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진정한 시민축제의 장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왕실도자기축제 기간에는 소머리국밥거리 축제와 연계하여 대표음식을 맛보는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토록 추진하겠습니다.”

광주시의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홍보 전략은.

“전국적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특히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카카오 등 다양한 경로의 마케팅을 활성화할 계획이며, 문화관광해설사, 광주시 홍보서포터즈 등 활동을 통해 숨어있는 관광지 및 맛집을 발굴하여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또한, 광주시 대표 축제 및 2024에 개최되는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 있다면.

“최근 도보 여행 관광 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우리 시에서도 대표적인 역사 문화 관광자원을 모두 연결하는 광주역사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세계적 관광명소인 남한산성과 천진암 등 역사문화유산과 팔당호반, 경안천, 우산천 등을 둘러보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도보여행콘텐츠 개발을 통해 일원화하여 관리하고 걷기여행 자원 확충을 위하여 도척면 소재의 풍광이 아름다운 태화산과 연계한 유정호숫길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농업용 저수지인 도척저수지에 순환형 수변데크로드와 친수공간을 조성하여 가족중심의 피크닉문화를 즐길 수 있는 개방 공간을 제공하고자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한, 중대동 일원 성남~장호원 3번 국도 주변 졸음쉼터를 활용한 신개념 관광 복합휴게시설인 (가칭)새물빛복합휴게소 사업을 민간제안 사업으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 명소인 중대물빛공원의 아름다운 호수 경관을 활용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하여 시민과 방문객 누구나 편하게 방문하여 즐길 수 있는 광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며, 이외에도 최근 관광트랜드와 코로나 이후 시민들의 관광소비 패턴을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개별화되고 다양해진 관광 유형을 선제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습니다.”

광주시의 대표적인 특산물과 먹거리 등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벌이 수정하는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하는 퇴촌토마토, 수려한 팔당호를 보며 즐기는 얼큰하고 진한 남종 분원마을의 붕어찜, 예로부터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보러 가는 길목에 위치해 주막에서 주식으로 먹던 뜨끈한 곤지암소머리국밥, 토종닭에 각종 한방 약재를 넣고 푹 고아내어 만든 대표 보양식인 남한산성 백숙, 조선 왕실백자의 고장인 광주의 대표 특산물 도자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합니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광주시는 팔당호라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이 있는 물 맑고 공기 좋은 수도권 제일의 도농복합도시입니다. 수도권 시민의 상수원인 팔당호가 있어 개발이 제한됐지만,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물안개 공원·경안천 생태습지공원 등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고장입니다.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며 40만 광주시민과 함께 정중히 초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광주시는 퇴촌면 오리부터 남종면 귀여리를 거쳐 검천리까지 이어지는 팔당호반 둘레길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22년 11월 9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팔당호반 둘레길은 국비 14억 원을 지원받아 총 20억 원이 투입됐으며 데크계단, 안내판, 쉼터 등을 설치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향상시켰다.

특히,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등산로를 활용했으며 총 4개 코스로 1코스와 3코스는 평지 구간의 산책로이며, 2코스와 4코스는 등산로로 구성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방세환 광주시장은
광주시 회덕동 출신으로 광주초, 광주중, 광주종고, 동원대학교(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제8대 광주시의회 의원, 제8대 광주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미래통합당 경기도당 대변인, 팔당호수질정책협의회 사무국장, 경안천시민연대 사무국장, 여의도연구원(환경분과) 정책자문위원,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자문위원장,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 자문위원, 한국장애인부모회 광주시지부 고문, 광주시사회복지사협회 운영위원으로 재임했다. 방 시장은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환경분과 부위원장, 국민의힘 경기도당 정책위원회 의장 등을 거쳐 지난 2022. 7. 1. 민선 8기로 광주 시장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