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초록향기 해설사와 함께하는 영호남 역사 탐방 실시

초록향기 해설사와 함께하는 영호남 역사 탐방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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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화개초, 구례 토지초와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로 역사탐방 교류

하동 화개초등학교(교장 김점중)은 구례군 토지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쌍계사 및 하동야생차박물관에서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 역사탐방 교류활동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 학습은 섬진강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 학습으로, 이를 통해 섬진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지속 발전 가능한 생태문화 교육을 실천하고자 운영하는 하동교육지원청의 특색교육 활동이다.

화개초와 토지초의 3·4학년 25명은 섬진강을 품은 지리산 자락의 쌍계사에서 만나 줌으로 여러 번 만났던 친구들을 실제로 보고 친구의 이름을 불러주면서 만남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쌍계사 일주문을 통과하며 한마음으로 숲과 자연을 느끼고 쌍계사의 웅장함을 감탄했다.

화개초 학생들은 몇 주 전부터 준비한 쌍계사 역사 이야기를 토지초 친구들에게 들려주며 다소 긴장되지만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토지초 학생들은 친구에게 듣는 재미있는 역사해설을 듣고 정답을 맞추면서 쌍계사의 역사와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느꼈다.

화개초와 토지초는 이번 역사탐방을 시작으로 2학기에도 새로운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 교류활동으로 섬진강 생태환경을 통한 화합의 교육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화개초 4학년 한 학생은 “줌으로 만났던 구례초 친구들을 만나서 너무 즐거웠고 해설사를 할 때는 부끄럽기도 했지만 설명을 열심히 듣고 문제를 잘 맞추는 친구들 때문에 너무 뿌듯했다. 2학기에 화엄사에 가서 친구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힘쓴 김점중 교장은 “화개·토지초 아이들이 지리산의 품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쌍계사의 역사 이야기를 배우며 몸과 마음이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 프로젝트가 더욱더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