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하동군, 이병주문학관, 찾아가는 문학관 운영

하동군, 이병주문학관, 찾아가는 문학관 운영

공유

하동군 북천면, 디카시 전시 및 ‘나만의 머그잔’ 만들기로 문화향유 기회 가져

하동군 북천면은 이병주문학관(관장 이종수)이 13∼31일 19일간 북천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찾아가는 문학관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찾아가는 문학관은 이병주문학관이 지역민 가까이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문학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찾아가는 문학관은 영광도서 시사모 디카시전 작품 40여점 전시와 머그잔에 이병주 작가의 소설 속 글귀와 주민들의 추억이 깃든 사진을 새겨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머그잔’을 만들어 전시하고 전시된 머그잔을 찾아가는 행사로 진행된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머그잔’은 사전에 신청을 받아 100여점을 제작했으며, 미처 신청을 못한 주민들은 행사기간에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머그잔을 만들 수 있다.

찾아가는 문학관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함께 디카시를 읽고 나만의 머그잔을 만드는 설레는 경험을 통해 감동을 얻고 문학을 가까이에서 접하는 기회로 면민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부대행사로 이병주 작가에 대한 짧은 강의와 이병주문학관 회원 신청도 받는다.

행사를 준비한 이종수 관장은 “문학관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북천면에 이어 순차적으로 옥종·진교·고전·양보·횡천·청암면 등 하동 동부권으로 확대 운영해 문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보승 면장은 “찾아가는 문학관을 통해 문학관이 지역주민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고 주민이 시를 읽고 나만의 머그잔을 가짐으로써 일상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고 면사무소도 행정기능과 아울러 주민의 휴식과 힐링의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