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에게 듣는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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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고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을 위한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만들 것

– ‘0시 축제’를 경제활성화형 축제, 세계적 축제로 발전
– ‘보물산 프로젝트’ · ‘대전 꿈씨 프로젝트’ 역점 추진, 계족산 자연휴양림 조성 등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사진_대전시)

중·장년 세대에게 대전엑스포, 꿈돌이와 함께 대전부르스, 대전역 가락국수 등 아련한 추억이 서린 대전시가 체류형 관광을 위한 야간관광 특화도시 건설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일각에서 대전을 ’재미없고 따분한 도시다‘, ’노잼도시‘”라고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며 ”알고 보면 재미와 매력이 넘치는 곳으로 세대마다 추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고 항변하는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사진).

그는 대전의 대표 관광축제인 ‘0시 축제’와 산림 휴식 공간인 ‘보문산’을 적극 활용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0시 축제의 국내외 홍보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고 다각적인 온라인 기획 홍보와 함께 대전역을 운행하는 관광열차, 숙박형 패키지 여행상품의 확대를 추진한다. 또한, 해외 자매·우호 도시, 주한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야간명소’ 홍보를 지속 강화해 국외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문화관광저널 3월호 기획 시리즈에서 이 시장을 통해 대전광역시의 문화관광정책을 살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전광역시의 문화관광중점 정책은.

“우리 시는 우리 지역의 관광자산을 적극 활용하고 대표 축제와 지역특화관광 콘텐츠를 육성해 시민 모두가 ‘일상이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시정의 중요 목표 중 하나로 정했습니다.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이종수 미술관, 제2시립도서관 등문화시설을 확충해 지역 내 문화접근성 격차를 해소하고, ‘보물산프로젝트’, ‘대청호오백리길’, ‘대전육교 관광 명품화’등 대전을 대표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인프라를 조성코자합니다.

아울러 △0시 축제를 경제활성화형 축제의 대표모델이자 세계적 축제로 발전시키고, △꿈돌이 캐릭터 다양화‧사업화를 위한 ‘대전 꿈씨 프로젝트’추진, △대전에서 즐기고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을 위한 야간관광 특화도시, 보문산 산림복지 휴양단지, 계족산 자연휴양림 조성으로 지역관광 콘텐츠 다양화를 추진하겠습니다.”

대전광역시의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자원은.

“대전의 대표 관광축제인 ‘0시축제’와 산림 휴식공간인 ‘보문산’을 적극 활용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0시 축제는 1993 대전엑스포 이래 단일행사로는 최대 방문객(109만 명) 기록, 직․간접 경제효과 1,739억 원, 단 한건의 사건사고도 없는 안전한 축제, 지역 소상공인 매출 폭증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정부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야간관광명소 100선, K-컬쳐100선에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업그레이드된 0시축제를 통해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배가시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보문산에 가족단위 물놀이장, 숙박시설, 전망타워 및 케이블카 등 종합 관광시설 조성을 내용으로 하는‘보물산 프로젝트’를 역점 추진 중입니다.

보문산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해 소제동․은행동․제2문화예술복합단지 등 도심 관광 후 체험과 숙박으로 연계 발전시킬 것입니다.”

대전광역시의 대표적인 축제와 육성방안은.

축제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의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창조적으로 재해석해‘더 새로움’을 창출하는 수단입니다.

축제가 단순히 먹고 노는 행사로 그쳐서는 안 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고, 자영업자에 도움이 되고 관광객 유입으로 도시의 성장판을 넓히는 선순환 구조를 가져야합니다.

그동안 대전을 대표하는 축제다운 축제가 없었던 것이 현실이며, 이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도시 대전의 새로운 위상 정립을 위해 ‘대전 0시 축제’를 지난해 처음 개최했습니다.

93년 대전엑스포 이래 단일행사 최대 방문객(109만 명) 기록, 직․간접 경제효과 1,739억 원, 단 한 건의 사건사고 없는 안전한 축제,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 등의 성과 거뒀습니다.

일류도시 대전의 저력을 보여줬으며 세계적인 축제로의 성장 가능성 확인하고, 5년 이내 아시아 최고 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세계 3대 축제 반열에 오르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민선 8기 들어 성장 가능성 있는 지역축제를 집중 육성하고자 대전을 대표하는 축제 8개를 선정해 재정지원 강화할 것입니다.

우리 대전의 대표축제는 △대전0시축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대전동구동樂축제(동구) △대전효문화뿌리축제(중구) △대전서구아트페스티벌(서구) △사계절 유성온천문화축제(유성구) △유성국화전시회(유성구) △대덕물빛축제(대덕구) 등이 있습니다.

대전의 대표축제는 대전의 재미와 매력을 배가시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대전의 축제가 차별화된 콘텐츠로 대전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대전광역시의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홍보 전략은.

“앞으로 0시축제 등 각종 관광콘텐츠 발굴, 주요 관광명소개발, 대표 캐릭터 활용 등 관광 홍보마케팅을 국내외적으로 적극 펼칠 것입니다.

먼저, 0시축제의 국내외 홍보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고 다각적인 온라인 기획홍보(관광홈페이지,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등)와 함께 대전역을 운행하는 관광열차, 숙박형 패키지 여행상품을 확대하고자합니다.

또한, 해외 자매·우호 도시, 주한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야간명소’ 홍보를 지속 강화하여 국외 관광객을 유치할 것입니다.

아울러, 대청호 오백리길, 장태산자연휴양림, 계족산 황톳길, 한밭수목원 등 대전의 대표 관광지의 홍보를 테마별·계절별로 다양화하는 특화전략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새롭게 선보인 꿈돌이 패밀리 캐릭터를 적극 활용해 대전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도록 하고,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굿즈 판매 등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과학수도 대전의 대표 캐릭터로 자리잡도록 할 것입니다.”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2023년 대전엑스포 30주년을 맞아 93엑스포의 상징인 꿈돌이를 활용한 ‘대전 꿈씨 프로젝트’를 계획, 우주 생명체를 소재로 꿈돌이의 자녀, 동생, 친구, 반려동물 캐릭터 등을 개발합니다.

올해부터는 △웹툰, 애니매이션, 0시축제 등 문화관광 콘텐츠 활용, △공공디자인 반영, △온라인 확산, △캐릭터 사용 민간 개방 등 시정 전반에 ‘꿈돌이 도시마케팅’을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캐릭터 상품 출시, 홍보․판매와 함께 캐릭터 지적재산권 개방 등으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0시축제에 등장했던 대형 꿈돌이 캐릭터의 경우 가족‧연인들에게 인기 만점의 포토존이었습니다. 올해 8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펼쳐지는 0시 축제에 오셔서 꿈돌이 가족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대표적인 특산물과 먹거리는.

“대전의 계절별 대표 특산물로는 버섯(봄), 포도(여름), 배(가을), 오이(겨울) 등이 있습니다.

또한, 대전의 대표 먹거리로 삼계탕, 돌솔밥, 구즉 도토리묵, 대청호민물매운탕 등이 선정되어, 시민과 방문객 등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전은 칼국수 맛집과 성심당 등 수준 높은 빵집이 지역 곳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축제콘텐츠로도 활용 중입니다.

특히, ‘0시축제’에서는 누들축제를 통해 칼국수와 다양한 면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빵축제’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빵을 체험·시식할 수 있습니다. 대전의 다양한 먹거리와 특산물로 여행의 즐거움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시민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대전을 ‘재미없고 따분한 도시다’, ‘노잼도시’라고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알고 보면 재미와 매력이 넘치는 곳으로 각 세대마다 추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장년 세대에게는 대전엑스포, 꿈돌이와 함께 대전부르스, 대전역 가락국수 등의 추억이 있으며, 젊은 세대 중심으로 성심당, 빵의 성지, 세계적 OTT 프로그램인 오징어게임‧지옥 촬영지인 스튜디오 큐브가 있습니다.

올해는 모든 세대가 대전을 즐길 수 있도록 ‘0시 축제’를 업그레이드하고 ‘빵축제’ 프로그램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독자들께서는 한여름 밤에 도심에서 펼쳐지는 0시축제에 꼭 와 보시기를 바라며, 전국의 빵 마니아들이 모두 모이는 빵축제에도 참여해 대전의 매력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대전고와 대전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同 대학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대전대학교 총학생회 회장, 국회의원 비서관 등을 거쳐 뉴라이트충청포럼 집행위원장, 한나라당 대전시당 대변인, 대전시 동구청장, 전국청년시장군수구청장회 사무총장으로 재임한다.

이후 이 시장은 제19대 국회의원(대전 동구/새누리당)에 당선된 후 국회 운영위원·국토교통위원·예산결산특별위원을 지냈으며, 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원내부대표·대변인 등을 역임하고 제20대 국회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한다. 그는 제20대 전반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새누리당 최고위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대전시당 위원장 등을 거쳐 민선 8기로 제13대 대전광역시장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