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신고 접수·합동 현장점검 병행… 숙박요금 과도 인상 차단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부산시가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부산 개최를 앞두고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과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시는 숙박요금 과도 인상에 따른 관광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바가지요금 QR 신고 시스템을 운영하고, 관광숙박업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가지요금 QR 신고 시스템은 국내외 관광객이 숙박업소에서 QR코드를 스캔해 부당요금을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접수된 신고는 한국관광공사 관광안내전화 1330을 통해 관할 지자체와 유관기관으로 전달된다. 해당 시스템은 지난해 10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 중이며, 부산시는 시 누리집 알림 배너 게시와 함께 QR코드 스티커와 포스터를 제작해 구·군과 부산광역시관광협회 등을 통해 홍보해 왔다.
부산시는 다음 주부터 온라인 신고가 접수된 숙박업소를 중심으로 시와 구·군 합동점검반을 투입해 현장 확인에 나설 계획이다. 점검 과정에서는 영업자 준수사항을 살피고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계도와 행정조치를 병행한다. 현재도 관광숙박업소에 대해서는 구·군이 수시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부당요금 징수나 예약조건 불이행 등 불공정 행위는 호텔 등급 평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관광수용태세 점검회의를 열어 콘서트 등 대형 행사 기간에 반복되는 숙박요금 급등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콘서트 장소가 확정되는 대로, 특정 지역으로 예약이 몰리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숙박 밀집 지역을 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도록 현장 점검과 온라인 신고 체계를 적극 가동하겠다”며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불공정 숙박 거래를 예방하고, 이번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관광수용태세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