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프린세스 크루즈, 차세대 최첨단 크루즈 소개

프린세스 크루즈, 차세대 최첨단 크루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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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 프린세스 호 첫 출항, 4,300명 승객 승선, 17만7천톤급 초대형 선박
-창의적, 혁신적 공학 기술과 디자인이 결합된 최신 시설
-크루즈 최초로 친환경 연료인 LNG 사용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최첨단 썬 프린세스 호_시설

세계적인 크루스 선사인 프린세스 크루즈가 지난 2월 28일 로마에서 초대형 최신 선박인 썬 프린세스(Sun Princess) 호를 선보인 가운데 10일간의 지중해 크루즈를 시작으로 첫 시즌에 나선다.

존 파젯 프린세스 크루즈 사장(John Padgett, President)은 “크루즈 여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썬 프린세스 호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장인정신이 결합된 가장 완벽한 선박입니다”라고 소개했다. 177,882톤 규모의 대형 선박인 썬 프린세스 호에는 승객 4,300명, 승무원 1,600명이 승선할 수 있고, 총 21층 규모에 객실 2,150개를 갖추고 있다.

운영중인 모든 선박마다 공간을 넓게 구성해 승객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한 프린세스 크루즈는 이번 썬 프린세스 호에서는 그리스 산토리니 섬에서 영감을 얻어 유리로 둘러싸인 획기적인 돔 형태의 공간을 선보였다. 또한, 크루즈의 로비 역할을 하는 아트리움은 편안한 실내와 생동감 넘치는 외부를 연결해 승객들이 개방감을 만끽하고 넓은 바다를 전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썬 프린세스 호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미식과 엔터테인먼트, 객실 서비스에 있어서도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바다위에서 만끽하는 미식의 세계
썬 프린세스 호는 전세계 스타 셰프 및 레스토랑과 협업해 신선한 재료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는 30개의 레스토랑과 바를 선상에서 운영한다.

 

썬 프린세스호의 대표적인 정찬 식당인 호라이즌은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3층 규모로 구성되었으며, 그동안 프린세스 크루즈를 이용한 승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크라운 그릴, 사바티니, 크루너스와 같은 주요 레스토랑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썬 프린세스 호에서 계속 운영된다.

크루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엔터테인먼트 역시 썬 프린세스 호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다. 최고급 기술과 무대로 구성된 프린세스 아레나 극장에서는 매일 수준 높은 프로덕션 쇼가 제공되며, 더 돔은 화려한 조명과 함께 서커스 엘로이즈 공연이 선보이며, 프린세스 크루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샴페인 워터폴 행사는 중앙 로비인 피아짜에서 펼쳐진다.

쇼핑 역시 썬 프린세스 호에서 특별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 선 프린세스 호에는 크루즈 선박 중 가장 규모가 큰 카지노가 운영되며, 복층으로 구성된 최고급 로터스 스파와 200개 이상의 고급 브랜드가 입점한 대형 쇼핑 매장도 들어서 있다. 특히, 크루즈 최초로 태그 호이어(TAG Heuer)와 브리틀링(Breitling)의 전용 쇼룸이 선보인다. 또한 이탈리아 핸드백 브랜드인 핑코(Pinko)를 비롯해 운동 애호가들이 좋아하는 브랜드인 비욘드 요가(Beyond Yoga)와 발리(Varley) 등 25개 이상의 새로운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프린세스 크루즈가 처음으로 도입한 파크19(Park19)은 가족이 다같이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이다. 19층, 20층, 21층 갑판에 설치된 이 구역에서는 바다 전체와 기항지를 감상할 수 있는 글라이더 기구인 씨 브리즈(Sea Breeze)를 비롯해 모험을 즐기며 멋진 광경도 감상할 수 있는 등반 구조물인 코스탈 클라임(Coastal Climb)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썬 프린세스 호의 객실은 여행자의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전체 2,150개 객실 중 1,500개 이상이 발코니 전망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초호화 크루즈에 어울리는 특별한 스위트룸과 별도의 전용 휴식 공간이 있는 카바나 미니 스위트(Cabana Mini-Suites)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차세대 크루즈 선박에 맞게 썬 프린세스 호는 크루즈 선박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위주로 하는 이중 연료를 이용한다. LNG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화석 연료로 최근 들어 친환경적인 해운연료로 평가받고 있어, 대기오염과 해양 가솔린 배출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썬 프린세스 호는 첫 시즌에 지중해와 카리브해를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