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정유정 작가·배상훈 프로파일러와 함께하는 ‘인문예술콘서트 오늘’

정유정 작가·배상훈 프로파일러와 함께하는 ‘인문예술콘서트 오늘’

공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오는 26일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의 특별편을 연다.

‘기억’이라는 콘서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정유정 작가와 배상훈 프로파일러가 함께 한다.

먼저, 연사로 나서는 소설가 정유정은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로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다수의 작품이 영화화되는 등 흡입력 있는 작품으로 문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고 있는 작가다. 특히 소설 ‘7년의 밤’과 ’28’은 주요 언론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으며 해외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판돼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회를 맡은 배상훈 서울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1세대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으로서 서울서남부 연쇄살인범 정남규 사건, 경기서남부 연쇄살인범 강호순 사건 등의 수사에 참여했으며 현재 팟캐스트 ‘크라임(CRIME)’에도 출연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유정 작가와 배상훈 교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설 속 인물의 내면 심리를 범죄심리학을 포함한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고 작품을 깊이 있게 탐독하는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특히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대학생 연극소모임 ‘초대’는 정유정 작가의 소설 ‘종의 기원’을 바탕으로 행사 시작 공연을 꾸밀 예정이다.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은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인문정신문화 온라인서비스 ‘인문360°’(http://inmun360.culture.go.kr)에서 매월 개최하는 토크콘서트이다. 그동안 연극인 박정자, 건축가 조승룡, 만화가 박재동, 요리연구가 박찬일, 자작가수(싱어송라이터) 김반장 등 인문・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인물들이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에 출연해 삶의 경험에서 터득한 인문적 통찰을 나눴다.

이번 특별편에 이어 다음달 30일에는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국토종단 도보여행기’, ‘유럽의 걷고 싶은 길’ 등 도보여행기를 펴낸 여행작가 김남희가 여행 경험담과 함께 모험으로서의 여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모든 행사는 무료이며 행사일 2주 전부터 ‘인문360°’ 누리집을 통해 관람 신청을 할 수 있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