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면 상모마을서 진행… 주민 100여 명 참여 ‘내가 우리동네 걷기왕’ 큰 호응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주민들과 함께 걷고 웃으며 건강도 챙기는 마을공동체 걷기행사가 전남 함평에서 열렸다.
함평군은 22일 “노년기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 속 실천 프로그램 ‘내가 우리동네 걷기왕’이 지난 21일 해보면 상모마을 일대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익 함평군수를 포함한 마을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해 마을 둘레길 1.8km를 함께 걸으며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함평군이 매년 추진 중인 경로당 중심 소그룹 걷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군은 관내 22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노년기 주민들의 걷기 실천을 독려해왔다. 올해는 상모마을 경로당이 대상지로 선정돼 마을 단위 공동 걷기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단순한 걷기를 넘어 건강 체조, 장수왕 시상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더해졌다. 특히 참가자 중 최고령 주민 8명이 ‘걷기 여왕’, ‘걷기 공주’, ‘걷기 왕자’ 등의 상을 수여받으며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참가자 한 명은 “오랜만에 마을 이웃들과 함께 어울리며 걸으니 마음도 몸도 건강해지는 기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들의 밝은 표정을 보며 군민 건강 증진의 필요성을 다시금 느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단위의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활기찬 노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