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누구나 불편 없이 여행을” 경기도, 무장애 관광 인프라 지원 재개

“누구나 불편 없이 여행을” 경기도, 무장애 관광 인프라 지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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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민간 관광업체 대상…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약자를 위한 ‘무장애 관광’을 확대하기 위한 경기도의 지원 사업이 올해 다시 문을 연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관광 취약계층의 여행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무장애 관광 인프라 확충 지원사업’에 참여할 도내 민간 관광업체를 오는 5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4년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운영, 홍보 마케팅, 이동 편의 장비 설치 등 두 개 분야에서 최대 1억 원 규모의 예산이 지원된다. 공사는 콘텐츠 개발 분야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청각·후각 기반 미술 체험 ▲유아차 동반 박물관 투어 등을, 장비 분야로는 ▲경사로 개선 ▲장애인 화장실 내 샤워기 설치 등을 구체적인 예시로 제시했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 내 관광지, 여행사, 숙박업소, 체험시설 등을 운영하는 민간 관광사업체다. 콘텐츠 개발 및 운영에는 최대 1,000만원, 이동 편의 장비 구입에는 최대 300만원이 지원된다. 두 분야를 함께 신청할 경우에도 1개 업체당 최대 1,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누구나 차별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무장애 관광에 관심 있는 도내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관광 약자를 위한 여행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청 관련 세부 사항은 경기관광공사 누리집(www.ggtour.or.kr/gto)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