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의령군, ‘K-거상 관광루트’ 본격 시동

의령군, ‘K-거상 관광루트’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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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여행사와 손잡았다
의령·함안·진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부자 1번지 브랜드화 가속”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의령군이 ‘대한민국 부자 1번지’ 브랜드 구축에 속도를 낸다. 의령군은 22일 관광전문기업 ㈜부산은성관광과 ‘K-거상 관광루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관광상품 개발과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삼성·LG·효성 등 국내 대표 재벌 창업주들의 생가와 관련 유적지를 관광자원으로 연결한 ‘K-거상 관광루트’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의령군·함안군·진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이들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부자 솥바위 설화’**를 모티브로 삼아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코스를 개발한다.

의령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담여행사의 관광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체류형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K-거상 관광루트 상품 공동개발 및 홍보 ▲관광지 연계 마케팅 ▲관광 편의시설 활용 및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등에 있어 상호 협력한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처럼, 3개 시군과 전담여행사가 힘을 모은다면 K-거상 관광루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지역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K-거상 관광루트’는 국내 관광시장 내 스토리텔링 기반 콘텐츠경제사적 가치를 융합한 드문 사례로, 지역 간 연계협력을 통해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