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엔·달러 강세 속 ‘가성비 여행지’로 주목받는 충북 단양

엔·달러 강세 속 ‘가성비 여행지’로 주목받는 충북 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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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강 잔도(사진_단양군)

최근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화의 강세로 해외여행 비용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충청북도 단양군이 실속 있는 ‘가성비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단양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다양한 체험 콘텐츠, 풍성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관광주민증’ 제도 등을 바탕으로, 국내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예부터 ‘내륙관광 1번지’로 불려온 단양은 소백산과 남한강이 어우러진 절경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주요 명소로는 단양강 잔도, 만천하 스카이워크, 도담삼봉 등이 있으며, 이들 관광지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짧은 일정에도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봄철에는 벚꽃과 신록이 생동감을 더하고,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이 절경을 이루며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또한, 패러글라이딩, 짚라인, 알파인코스터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는 물론 MZ세대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는 SNS ‘인생샷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젊은 세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과 고구려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온달관광지’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광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먹거리도 단양 여행의 또 다른 묘미다. 지역 전통시장인 구경시장에서는 단양 특산물인 마늘을 활용한 마늘 떡갈비, 마늘 순대 등 별미를 맛볼 수 있어 관광과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편, 단양군은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디지털관광주민증’ 제도를 운영 중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을 통해 간편 발급이 가능한 이 주민증은 관광시설, 식음료 가맹점 등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실질적인 여행 경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광객 편의 향상과 콘텐츠 개발을 지속해 사계절 내내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