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통영시, ‘CLEAN 국가어항 조성사업’ 공모 선정…국비 150억 원 확보

통영시, ‘CLEAN 국가어항 조성사업’ 공모 선정…국비 150억 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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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CLEAN 국가어항 조성사업’공모 선정“국비 150억 원”확보(사진_통영시)

통영시(시장 천영기)가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CLEAN 국가어항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 선정으로 통영시의 대표적인 국가어항 중 하나인 욕지항이 본격적인 환경 개선 및 경관 정비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여객선 이용객 불편 해소는 물론, 항만 안전 강화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CLEAN 국가어항 조성사업’은 ▲비움(Clearance) ▲공간분리(Location) ▲환경개선(Environment)을 통해 국가어항의 전반적인 기능을 새롭게(All-New) 탈바꿈시키기 위한 국가 주도의 대형 정비 프로젝트다. 특히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주민이 함께 참여해 역할을 분담함으로써 어항 환경과 경관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어항 발전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욕지항에는 3개의 여객선사가 운항 중이지만, 여객선 터미널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이용객 불편이 지속되고 있으며, 선박 접안시설이 도로와 직접 연결돼 안전사고 위험도 상존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통합형 여객선 터미널을 신축,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사고 예방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방파제를 활용한 경관 정비, 친수공간 확보, 폐어구 및 노후시설 정비 등 어항 환경개선 사업과 함께, 내항의 야간경관 조성사업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욕지항을 깨끗하고 안전한 국가어항으로 탈바꿈시키고, 지역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관문 역할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번 사업은 ‘욕지 다기능어항 조성공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며 “지역 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아름다운 국가어항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열악한 시 재정을 고려해 다양한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