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정 어장 재생사업’ 성과 체감…수산자원 회복과 지역 홍보 연계
– 어촌체험과 나비축제 연계 콘텐츠로 공감대 확대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전라남도 함평군은 ‘함평만 청정어장 재생사업’의 성과를 널리 알리고, 어촌 관광과 수산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팸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함평군은 27일, 군과 한국어촌어항공단이 공동 기획한 ‘함평만 팸투어’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됐으며, 언론인과 SNS 인플루언서 등 홍보 전문가 20여 명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번 팸투어는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진행되어 함평만의 청정 수산 자원과 어촌 문화의 가치를 외부에 소개하고, 군이 중점 추진 중인 ‘청정어장 재생사업’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첫날, 함평자연생태공원과 석두·학산·월천·주포 어촌체험마을을 순회하며 칠게잡이, 해수찜, 함평만 낙조 감상 등 다양한 어촌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둘째 날에는 함평군의 대표 축제인 제27회 나비대축제 현장을 방문해 엑스포공원과 황금박쥐 전시관 등을 둘러보며 지역 대표 관광 자원을 체험했다.
‘청정어장 재생사업’은 과밀·노후화된 어장을 개선해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안전한 수산물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함평군의 중점 사업이다. 함평군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말까지 약 1,597.4ha(어장 1,226㏊ 포함)에 대해 어장 환경 개선, 어장 재조정, 지역 역량 강화, 사업 효과 진단, 해양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어장 쓰레기와 수산자원 감소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지속 가능한 어업 기반 조성과 지역 어촌 경제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청정 해역인 함평만을 중심으로 수산업과 관광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