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5월 15일 한밭수목원 서원 야외무대에서 ‘맨발걷기 산책로’ 개장식을 개최하고, 자연과 건강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시민 휴식공간을 공식 개방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시의원,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원,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장식을 축하했으며, 이후 새롭게 조성된 산책로에서 맨발 걷기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한밭수목원 맨발 걷기 산책로는 기존 산책로와는 별도로 수목원 서원 경계를 따라 조성된 순환형 코스로, 총 길이 1.5km, 폭 1.5~2.0m의 규모다. 황토와 마사토를 주 재료로 활용해 자연친화적이고 부드러운 촉감을 살렸으며, 세족장과 신발장, 벤치 등 시민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도 함께 설치됐다.
최근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맨발 걷기는 발바닥의 신경과 근육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돕고, 자연치유 효과와 심리적 안정, 스트레스 해소 등 다양한 건강 증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한밭수목원 맨발 걷기 산책로는 시민들이 자연을 더 가까이 느끼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한밭수목원이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가꾸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산책로 개장을 통해 한밭수목원은 단순한 도심 속 녹지를 넘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치유의 숲’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