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와 감성을 잇는 무대…올해 다섯 번째 전석 매진 기록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창작 뮤지컬 *‘청춘연가’*가 2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6일 대공연장에서 펼쳐진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함안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한 ‘2025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브랜드 공연이다.
‘청춘연가’는 ‘효(孝)’와 세대 간 소통을 주제로, 트로트 음악과 가족 서사가 어우러진 따뜻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김형균, 오화라, 김찬호 등 실력파 배우들과 더불어 홍지민, 김태연의 특별 출연, 라이브 밴드의 생생한 연주가 감동을 더했다.
이번 공연은 2023년 함안문화예술회관과 ㈜뉴스테이지의 공동제작으로 초연된 작품으로, 꾸준한 재공연 요청에 힘입어 세 번째 앵콜 무대로 마련됐다.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까지 사로잡으며,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오랜만에 공연장에서 웃고 울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부모님과의 추억이 떠오르는 무대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 후 배우들과 함께한 포토타임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제3회 청보리·작약축제’와 연계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지역 축제와 문화예술의 시너지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춘연가’는 올해 함안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중 다섯 번째 전석 매진 사례로 기록되며, 지역 공연예술 콘텐츠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함안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지역과 세대를 잇는 감동의 무대가 된 이번 공연은 지역민의 정서에 깊이 닿는 콘텐츠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제작되고 성장하는 창작공연을 통해 문화로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