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박물관, ‘古Go 말이산 투어’ 성료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가정의 달을 맞아 경남 함안군이 준비한 가족 대상 역사 체험 프로그램 ‘古Go 말이산 투어’가 지난 17일 성황리에 열렸다.
함안박물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약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유산 말이산고분군과 아라가야의 역사‧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애니메이션 *‘아라가야의 불꽃’*을 감상하며 아라가야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고,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말이산고분군을 둘러봤다. 이어 진행된 ‘스케치 투어’에서는 유적지와 주요 유물을 자유롭게 그림으로 표현하며 가족 단위로 창의적인 활동을 즐겼다.
참가 가족들은 “아이와 함께 유적지를 걷고 그림도 그리며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교육적이면서도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古Go 말이산 투어’는 오는 31일 2차 프로그램을 앞두고 있으며, 함안군은 이를 통해 아라가야의 역사적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고, 세계유산을 활용한 가족 중심의 체험형 역사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함안박물관 관계자는 “세계유산 말이산고분군을 무대로 가족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며 “2차 행사도 안전하고 알차게 운영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역사 체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