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군이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을 위한 다채로운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울릉군은 5월 27일 울릉군청소년센터 일원에서 ‘제2회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 및 2025 청소년어울림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 지금 빛나!”라는 부제로,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는 ▲4차산업 체험 및 직업 체험, 오락 부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기념식 및 모범청소년 표창 ▲청소년 경연대회 ▲e스포츠 대회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행사장 내 체험부스는 드론축구, AR양궁, 미니로봇축구 등 4차산업을 접목한 콘텐츠와 함께 요리사·자영업 등 직업 체험, 포토존, 오락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경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부대행사로는 ‘제1회 ULLEUNG e스포츠 챔피언십 챌린지’가 브롤스타즈 종목으로 개최되어 관내 초·중학생 30명(10개 팀)이 참가했으며, 실시간 중계를 통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와 청소년 헌장 낭독, 모범청소년 표창이 진행되었으며, LED 트론쇼와 천부초등학교 치어리딩팀의 흥겨운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청소년 경연대회 ‘꿈자랑&끼자랑’에는 총 9개 팀이 출전해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심사는 울릉군의회, 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 울릉교육지원청, 울릉경찰서, 청소년센터 관계자 등 총 5인이 맡아 공정하게 진행됐다.
심사 결과, 1위는 울릉중학교 밴드부(남자팀), 2위는 울릉고등학교 조강우 학생, 3위는 울릉중학교 1학년 밴드부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의 마지막은 스트릿댄스걸스파이터 출신 ‘미스몰리’팀의 축하공연으로 장식됐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에너지 넘치는 무대는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청소년 축제의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청소년들이 울릉군의 미래를 이끌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행사가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빛나게 인식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