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5월 28일(수) 오후 1시 30분, 태백시 매봉산에 조성된 ‘천상의 숲’ 개장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여중협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이상호 태백시장, 태백시의회 의장, 태백시 노인회장 등 지역 주요 인사 및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산림 힐링 공간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천상의 숲’은 태백의 대표 관광지인 ‘바람의 언덕’ 인근 도유림을 활용해 조성된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 및 산악관광 거점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숲은 ‘숲속 야영장’과 ‘치유의 숲’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림을 활용한 건강한 여가와 치유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월 9일부터 개방되는 ‘치유의 숲’에서는 숲속 요가·명상장, 무장애 숲길, 전망대 등 치유 기반 시설과 함께, 자연 오감 명상, 싱잉볼 명상 등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치유 프로그램은 우선적으로 주말(토·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숲속 야영장’은 평균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해 여름철에도 시원하고 쾌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예약은 5월 28일 0시부터 가능하며, 1인당 월 최대 2박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예약 사이트: https://gwpa.kr/cheonsang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개장식에서 “산림은 이제 단순한 보존의 개념을 넘어, 국민 모두가 누리는 치유 자원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천상의 숲’은 해발 1,000m 청정 공기와 ‘바람의 언덕’ 전경이 어우러진 특별한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태백시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과 더불어, 관광산업과 대체산업 육성을 통해 재도약할 수 있도록 강원특별자치도가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천상의 숲’ 개장은 산림을 통한 지역 재생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