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중앙시장 8일간 누적 방문객 10만 4천 명…매출 1억 4천만 원 기록
EDM파티·패션쇼 준비된 인동시장 야시장, 5월 23일부터 개장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구미시가 마련한 ‘달달한 낭만야시장’이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와 도심 야간문화 확산에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시는 4월 25일부터 5월 1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새마을중앙시장에서 총 8일간 열린 이번 야시장에 약 10만 4천여 명이 방문하고, 먹거리 매대에서 약 1억 4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야시장에는 삼겹김치말이, 닭꼬치, 큐브스테이크, 육전 등 군침 도는 메뉴를 앞세운 21개 먹거리 매대와 10개 프리마켓이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클래식·성악·마술 공연, 번개경매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와 도토리 캐리커처, 레트로사진관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민 김모(38) 씨는 “아이와 함께 왔는데 체험부스도 많고 분위기도 좋아 매주 야시장을 찾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매대 셀러 김모(63) 씨는 “매출도 기대 이상이고 시민 반응도 뜨거워 다음 야시장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야시장을 기획한 구미시는 오는 5월 23일부터 인동시장으로 무대를 옮겨 야시장 열기를 이어간다. 인동시장에서 열리는 야시장은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기간과 연계돼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며, EDM파티, 시니어 패션쇼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야시장을 통해 지역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즐거운 문화 공간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며 “인동시장 야시장도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