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해파랑길에서 진달래 묘목 심으며 생명의 숲 되살려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5월 23일, 경북 영덕 해파랑길에서 ‘코리아둘레길×경북 영덕, 퍼티라이깅’ 행사를 개최하며 산불 피해지역의 생태 복구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는 지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해파랑길 20·21코스(영덕 블루로드 3·4코스)의 자연을 회복하고, 여행을 통한 지역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여행 분야 SNS 인플루언서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포리 별파랑공원 일대에서 진달래 묘목을 심고 해파랑길을 따라 걸으며 퇴비를 주는 ‘퍼티라이깅(Fertiligging)’ 활동이 진행됐다.
‘퍼티라이깅’은 비료(Fertilizer)와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트레킹을 하며 묘목에 퇴비를 주고 생태 복원에 참여하는 친환경 여행 활동이다.
이상민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산불로 큰 상처를 입은 지역이 생태적·경제적으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코리아둘레길과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회복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덕군은 5월 17일부터 6월 22일까지 ‘여행으로 잇는 희망, 다시 피어나는 영덕’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캠페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영덕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