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안군은 지난 24일 오후 3시, 칠원읍에 위치한 손양원기념관에서 ‘2025 나라사랑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애국지사 손양원 목사의 순교·순국 75주년을 기념하고, 그의 숭고한 신앙과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음악회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박상웅 국회의원, 이만호 군의회 의장, 조영제·조인제 도의원, 하성식 전 함안군수 등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유가족인 손대열 장로와 박유신 전 관장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화해와 사랑’을 주제로 열린 이번 공연에서는 어린이·청소년 합창단, 더브릿지 싱어즈, 하나비전성극팀, 연주단 등이 무대에 올라 손양원 목사의 삶과 정신을 노래와 연극, 음악으로 풀어냈다. 특히 ‘사랑의 원자탄’으로 불리는 손양원 목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나라를 위한 헌신과 신앙의 힘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전체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부른 합창곡 ‘희망의 나라로’,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로 마무리되며 큰 울림을 남겼다.
이성구 손양원기념관 관장은 폐회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한국교회 140년 역사 속 가장 예수님을 닮은 믿음의 사람, 손양원 목사님의 순교 75주년을 추모한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나라사랑과 이웃사랑의 정신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근제 군수도 “조국과 민족을 위해 자신을 온전히 바친 손양원 목사님의 희생과 헌신을 깊이 되새기며, 그 정신이 오늘날에도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소중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순국선열과 순교자를 기억하며, 미래세대와 지역사회가 함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